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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야 Oct 14. 2020

 맘껏 맛나게 먹고 혈당은 뚝!

콜리플라워 (죽, 볶음)

 ''여보, 여기 좀 봐! 좀 부었지.''


아침 산책을 막 나서려는데, 집사님 얼굴이 훅 들어온다.

볼 아래가 살짝 부어올랐는데 괜찮아 보인다.


''그르네, 심해 보이진 않아... 가라앉을 거야. 아침에 콜리플라워로 볶음밥 해줄라 했는데...? 씹기 불편함

죽을 끓일까?''

''응, 죽으로...''


추석 연휴 전후로 택배가 원할치 못하고 야채값이 금값이라 좀 기다렸다가,  몇 가지 당뇨식이 식단 식재료를 준비했다.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도 될 뿐 아니라 밥을 대체할 수 있는 콜리플라워, 아보카도 등이다. 아보카도는 상온에 숙성 중이라 아침메뉴는 콜리플라워 볶음밥을 하려 했는데,

집사님이 못 씹겠다 엄살 중이니 죽을 끓여야겠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콜리플라워
야생 겨자의 꽃을 개량한 배추과.
(브로콜리ㅡ야생 겨자의 꽃과 줄기를 개량한 것,
케일 ㅡ 야생 겨자의 잎을 개량한 것,
양배추ㅡ 야생 겨자의 잎눈을 개량한 것.)






Yummy!


ㅡ 이작가야' 콜리플라워 죽 ㅡ

요리 준비!

주재료:
콜리플라워 300g
당근 반개
참치캔 1/2
다시마 육수
ㅡㅡㅡㅡㅡㅡㅡㅡ
올리브유
간장
소금
참기름
(다진 파, 깨, 김, 잣 ㅡ선택)






Yummy!

요리 시작!

콜리플라워 가지를 자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끓는 물에 50초 정도 데친다.

데친 후, 프로세서에 갈아서 준비한다. 


1.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간 콜리플라워가 노르음 해지도록 볶아준다.

(이때, 식성에 맞게 간장, 소금으로 간을 하며 볶음)



2.

볶아진 콜리플라워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육수를 붓고

센 불로 끓이다가,

3.

다진 당근을 넣고 더 끓인다. 

중불로 낮춰서 육수 양이 줄고 당근이 완전히 익으면,

4.

기름 뺀 참치캔을 넣고

1분 정도 더 끓인다.

약한 불로 1분 정도 뜸 들이듯 잘 저어준다.



5.

그릇에 담고, 참기름, 다진 파, 깨, 김, 잣으로

마무리한다.




(콜리플라워 죽)






뭉근히 쌀죽 끓이듯이 끓여서 식감도 부드럽고

당근, 참치와 조합도 꽤 괜찮다.

추석 연휴 후 몸무게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집사님 덕에 가볍게 건강하게 맛나게 먹으니

살 빠지는 느낌이다.


집사님  붓기는 벌써 가라앉은 듯하다.


''콜리플라워가 붓기도 낫게 하나 베요.''

''그러게, 맛도 좋네.''


담엔 볶음밥과 카레를 해야겠다.

여러 번 해봤지만 할 때마다 맛이 괜찮았다.






ㅡ 이작가야' 콜리플라워 볶음ㅡ


Yummy!

요리 준비!

재료 준비:
콜리플라워 300g
다진 소고기 200g
양파 한 개
양상추 5장
계란 2개
다진 파, 다진 마늘,
소금, 후추, 무염버터
 참기름, 흑깨, 아몬드 (선택)






Yummy

요리 시작!

다진 소고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다.

콜리플라워는 가지를 자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밥알보다 좀 크게 갈아둔다.

양파도 잘게 썬다.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계란을 따로 볶아둔다.

다시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파, 마늘을 중불에서 볶아 향을 내고,

밑간 한 소고기를 겉면이 익을 정도만 센 불에서 달달 볶는다.

콜리플라워와 양파를 넣어 같이 볶는다.

(이때 소금 ㅡ입맛대로)

밥을 넣고 더 볶는다.

(이때 간장 ㅡ입맛대로)

마지막에 볶아둔 계란을 넣고 잘 섞는다.

불을 끄고 양상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따뜻할 때 무염버터를 입혀 섞는다.




(콜리플라워 소고기볶음)



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가 콜리플라워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주고, 두 재료의 식감도 잘 어울린다.

혈당을 낮추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하므로,

밥을 조금 섞으면 더 맛있겠지만 콜리플라워로만 볶았다.

계란과 양파는 소금, 간장만 만나면 끝이다.

무염버터의 풍미가 고급진 맛이다.

양상추의 아삭함이 건강한 맛을 뿜는다.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튀김요리만큼

볶음도 못지않게 뭘 볶아도 맛있다.

밥 한 공기 뚝딱 볶은밥을 먹은 포만감인데

밥이 아닌  '콜리플라워' 니 칼로리 걱정 뚝이다.


억울한 버터!
심장질환 유발과 연관이 있는 마가린과 달리
버터는 비교적 자연에 가까운
비가공식품이다.
버터는 약 20프로가 심장 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단일 불포화지방이다.
ㅡ존 브리파(의학자)






ㅡ왜 콜리플라워?ㅡ

콜리플라워 효능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 낮춰줌
콜린성분 ㅡ 기억력 향상, 뇌졸중 위험방지
설포라판 등 발암성분 함유 ㅡ 항암효과
풍부한 비타민 C ㅡ 피부미용, 면역력 강화에 도움
(100g 섭취로 하루 권장량 충족)
풍부한 식이섬유, 저열량 ㅡ 다이어트에 도움
100g : 27칼로리






혈당을 줄일 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역시 저탄수 식단에 주력해야 한다. 콜리플라워는 저열량에 비해 포만감이 있어 밥을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식재료이다.

, 하루에 과다 섭취는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하루 200g (보통 크기의 1/3)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신선한 콜리플라워는 보기보다 들어 봤을 때 무거운 게 실하다. 전체적으로 둥글고 검게 변색하지 않고 하얀색이 좋다.

한번  손질해서 먹을 만큼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면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으니 좋다.

볶음밥, 카레, 샐러드, 퓌레 등

다양한 메뉴로 응용할 수 있어 재미있다.


그래서,

ㅡ콜리플라워 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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