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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야 Dec 16. 2020

성공의 열쇠는 자신감

자신감의 열쇠는 준비... 준비없는 자신감은? 설.레.발

ㅡ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ㅡ

승자처럼 행동하라
Regardless of how you feel inside, always try to look like a winner. Even if you are behind, a sustained look of control and confidence can give you a mental edge that results in victory.

속마음이 어떻든 간에 항상 승자처럼 보이도록 노력하라. 비록 남보다 뒤처지더라도 계속 자신 있고 당당해 보이는 모습을 잃지 않으면 승리를 가져다 줄 정신적인 힘이 생길 것이다.
ㅡ아서 애시 Arthur Asheㅡ


아서 애시
흑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
심장수술을 받을 당시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수혈로 에이즈에 감염된다.
자신이 에이즈를 앓고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 에이즈 퇴치 모금활동 및 캠페인 활동을 함.
1993년 49세의 나이로 사망.


경비원의 아들로 태어난 아서 애시는 4살 때 글을 깨우칠 정도로 총명했다. 불행히도 일찍이 엄마를 잃은 애시는 아버지의 엄한 교육하에 성장한다. 1960년대 애시가 태어난 버지니아주에서는 '흑인은 테니스 대회에 출전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을 정도로 인종차별이 심했다고 한다. 그런 환경에서 애시는 혹독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하면서 테니스를 배운다. 1963년 UCLA에서 테니스 장학금을 받고 입학, 흑인 최초로 데이비스컵 대회팀에 선발, 흑인 최초 메이저 테니스 대회 우승을 함으로써 애시는'흑인 최초 '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다.





아서애시는 세계랭킹 1위의 테니스 선수가 되었지만 유전적으로 내려온 가족력인 심장병이 그에게 찾아왔고 1979년 결국 심장질환으로 테니스계에서 은퇴한다. 은퇴 후 그는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인권 운동가, 사회운동가, 스포츠 해설가, 칼럼니스트 등 더욱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



(365매일읽는긍정의한줄, 린다피콘:책이있는풍경)



아서애시의 심장질환은 더욱 악화되었고 불행히도... 심장수술 과정에서 혈액 수혈 중 에이즈에 감염이 된다. 아서 애시는 감염 당시 절망에 빠졌고 에이즈 감염으로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1990년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용기와 희생을 보여주면서 더욱더 흑인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열성적으로 사회활동을 한다. 그러나 그도 오래가지 못하고...


1993년 49세의 나이로 애쉬가 세상을 떠나자 많은 팬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뉴스 앵커조차 눈물을 흘리며 소식을 전했다고 하니, 그에 대한 사랑이 전해진다. 미국인의 영웅이라고 불리는 흑인 출신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아서 애시. 미국 테니스협회는 뉴욕에 있는 국립 테니스 센터 코트의 이름을 '아서 애쉬 스태디움'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아서애시 스테디움)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말에 마음이 짠하다.


"에이즈보다 흑인이라는 것이 고통스럽다. 에이즈는 나의 몸을 죽이지만 인종 차별은 정신을 죽인다."


  

그의 마지막 말에서 그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 얼마나 피나는 노력으로 몸과 마음을 무장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To Achieve Greatness  
위대함을 이루기 위해서
Start where you are  
 당신이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
Use what you have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라
Do what you can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라

   

아서 애시는 오로지 자신이 잘하는, 할 수 있는 테니스에 전력을 다 했다. 유전적인 가족력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그리 세상을 일찍 떠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는 그의 운명이지만 그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아서 애시가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자 수많은 팬들이 그에게 보낸 편지에 관한 내용 중 하나이다.


"왜 하나님은 당신에게 그런 나쁜 병을 걸리게 했나요?"

아서애시의 답이다.

"제가 윔블던 우승컵을 들었을 때 저는, 하나님 왜 접니까?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불행을 당할 때 '왜 하필 나인가'라고 한다면, 행운을 얻었을 때도 '왜 하필 나인가'하느냐는 말이다.

물론 기독교의 해석이지만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히 이러쿵저러쿵 따지지 않는다는 말일 것이다.


스포츠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의 태도가 각양각색이다. 인간은 급할 때 본성이 나온다고 경기가 풀리는 정도에 따라 살짝 인간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 테니스의 경우에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아무 데나 침을 퇵퇵 뱉거나 누가 봐도 입모양새가 욕지거리를 하고 있다거나 심지어는 보물 같은 테니스 라켓을 처 냉동이 치거나 상대 선수에게 손가락질을 하거나 말이다.


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고 베베 꼬여도 얼굴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진득하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런면에서 '코트 안의 젠틀맨'이라는 수식어는 아서 애시의 점잖은 태도를 대변한다. 내면으로는 실력을 쌓고 외면으로는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그는 속마음이야 어떻든 항상 승자처럼 보이도록 노력하길 강조한다. 당당한 자세를 잃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


자신감

아서 애시의 또 다른 명언은 상당히 중요한 메시지를 시사한다.


성공의 한 가지 중요한 열쇠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갖기 위한 중요한 열쇠는 준비하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발표를 한다. A학점을 받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발표 내용, 자세, 전달 능력, 자료 준비가 완벽하다. 게다가 자신감까지 더하면 발표를 듣는 내내 부담스럽지가 않다. 발표 내용을 신뢰하게 된다.


반면 똑같은 상황에서 자신감이 없이 쮸삣쮸삣하면 뭔가 미덥지가 않다. 목소리도 작고 전달력도 약하니 집중이 안된다. 듣는 학생들은 슬슬 딴짓을 한다. 학점은 A에서 이미 멀어진다.


A학점을 받는 학생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10 퍼는 원래 씩씩한 캐릭터이고 90 퍼는 '준비'다.

완벽하게 준비된 자 만이 자신감의 열쇠를 거머쥘 수 있다. 직장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혹 발표할 기회가 있다면 가장 먼저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야 한다. 준비가 철저하지 않다면 자신감은 절대 나올 수없다.


강의를 처음 시작할 때 강의 잘하시는 선배 교수한테 자문을 구한 적이 있다. 운 좋게 명답을 얻어 초지일관 강의 인생 내내 습관이 된 것이 아마도 행복한 강의 비결이었는지도 모른다. 선배 교수의 명답이다.


'강의 시간의 딱 3배만 준비해라'


전공과목의 경우 보통 75분이라면 약 세 시간은 떠들 준비를 하라는 말이다. 세배로 무장하라는 메시지다.

더러더러 준비 없는 자신감을 보기도 한다. 발표 준비는 상당히 미흡한데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안됐지만 그건 자신감이 아니다.

음... 자만심 아니면...?





준비하자. 준비하면 가슴이 벌어지고 어깨가 솟아난다.


준비를 완벽하게 했는데도 자신감이 없다?

노노노!

만약 그렇다면 자신 있는 척을 하라는 거다.

게임은 시작도 안 했지만 마치...

당신이 승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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