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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야 Jan 14. 2021

나물비빔밥!

가성비, 맛, 영양, 기분까지 최고!

킁킁!

무슨 냄새야? 맛있는 냄새나는데?

뭐하슈?


고소한 냄새에 집사님이 궁금한가 보다.


''기다리셩 다 돼쓰~~~''


추웠다가 날이 좀 풀리면 이상하게 비빔밥이 먹고 싶다. 나물비빔밥은 뭘로 해도 맛있다. 마침 지난주에 언니가 '시누이가 농사진 무 배추'를 좀  가져왔다. 무가 어찌나 구여운지ㅋㅋ 이걸 먹어야 하나 어쩌나 할 정도다.


얼마 전 지나가다 창문에 붙여진 '나물비빔밥' 메뉴를 보고 식당에 들어갔다.

처음 가본 집이니 간단 메뉴를 시켜보는 게 현명하다.

나물비빔밥을 시켰다. 비빔밥이 맛없긴 힘드니까...

예상대로 기대한 비빔밥이다.  그런데...

먹다 보니 국물이 줄줄 죽이 된다. 아무래도 나물이... 해놓은지 좀 됐거나 뭔가 문제가 있다. 고추장도 좀 달아서 그냥 그렇다. 숟가락을 놓을 땐 이랬다.


''별로다ㅠ''


'조만간 내가 해먹어야지! '

음... 맛없게 먹은 것에 대한 자체 보상이라고나 할까.


집에 콩나물, 당근, 무, 호박이 있다.

'네 가지면 충분하지.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비벼먹어도 좋다. 그럼 나물 요리 휘리릭 해볼까나~'


나물볶음

Gooooooooooo!



ㅡ이작가야's 나물비빔밥ㅡ

Yummy!

요리 준비!

재료
무 ㅡ작은 거 (보통 크기 반)
호박 ㅡ한 개
콩나물ㅡ반봉
당근 ㅡ 작은 거 한 개
올리브유 (포도씨유 가능)
다진 마늘, 다진 파
액젓, 소금, 들깻가루(선택), 참기름, 들기름,깨



Yummy!

요리 시작!

제일 먼저 콩나물 삶을 물을 끓인다. (소금 반술투하)

이유?

물이 끓을 동안 다른 재료 준비!


당근을 채 썰어 소금을 살짝 뿌려놓는다.


호박과 무도 채 썰어둔다.

무는 초록 부분이 단맛이 나며 써는 방향도 중요하다.

(부서지지 않게 하기 위함)


초록 부분이 단맛!

(저 방향으로 썬다)


물이 끓으면 콩나물을 넣고 2분 끓이고 1~2분은 저어가며

골고루 끓인다. (총3~4분)



삶은 콩나물을 건져 찬물에 살짝 헹궈 체에 밭친다.(아삭아삭한 식감을 위해)



콩나물을 체에 받치는 동안,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금 뿌린 당근을 볶는다.


당근볶음완성!



그 팬을 닦아내고 기름을 둘러 호박을 볶다가 거의 익으면 새우젓 한술을 넣고 마저 볶는다.

(다진마늘,파넣고 마무리)

호박나물 완성!



달군 팬에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볶다가 채썬무에 액젓 한술을 넣고 볶는다.

(1~2분 정도)

물(멸치육수면 더 좋음) 조금 넣고(자작자작정도) 뚜껑을 덮는다.

(낮은 불에서 ㅡ3~4분 정도)


뚜껑을 열고 들기름, 들깨가루,(다진파,마늘-선택)를 넣고 섞어준다.

무나물 완성!


체에 밭친 콩나물에 참기름, 소금,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콩나물무침 완성!


당근 볶음, 호박볶음, 무나물 볶음, 콩나물 무침

휘리릭뚝딱 끝!


계란 후라이 치익~~~

(비빔밥용은 노른자를 저렇게)


입맛대로 나물을 얹고 쓱쓱 비벼먹는!


쓱쓱비벼볼까나~


맛있당! 아삭아삭 식감좋고 맛도 좋고!



담백하게 먹다가 고추장 한술 뚝!


나는 김에 싸 먹는 걸 참 좋아한다.


남은 나물은 ~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입맛 없을 때 밥만 해서 쓱쓱 비빔밥!


가성비 최고!

맛 최고!

영양 최고!

기분 최고!



ps:

 재료를 삶거나 데치는 시간만 잘 지키면 완전 쉬운요리가 나물요리다! 복잡하다 생각하니 어려운것이지

해봄 암거두 아님! 다이어트에도 좋은 나물 마니마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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