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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야 Feb 08. 2021

(94:Feb,8) 냉소적인 성격?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네!

ㅡ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 ㅡ

냉소적인 사람이 되지 마라
Never be a cynic, even a gentle one.
Never help out a sneer, even at a devil.

비꼬는 것은 부드러운 말로도 하지 말고,
비웃음은 마귀에게라도 보이지 마라.
ㅡ바첼 린지 Vachel Lindsayㅡ


냉소적: 쌀쌀한 태도로 업신여기어 비웃는 것.


냉소라는 단어를 보니 문득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치매'다.

꽤 오래전이지만 핀란드의 한 대학 연구팀에서 냉소적인 성격과 치매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안나-마이야 톨파넨 박사(핀란드 동부대학)는 노인 662명을 대상으로 성격 테스트를 거쳐 냉소의 정도를 '강', '중', '약'으로 나누고 8년 동안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치매의 발병률은 다음과 같다.


냉소적 성격이 가장 강한 그룹(164명) -14명의 치매환자가 발생.
냉소적 성격이 중간 정도인 그룹 (246명)- 13명의 치매환자가 발생.
냉소적 성격이 약한 그룹(212명) - 9명의 치매환자가 발생.


치매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볼 수 있는데 흔히 환경적 요인으로 알려진 흡연, 음주, 과체중 등의 요소들을 감안하더라도 가장 주요 요인은 냉소적인 성격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환경적인 요인을 개선함과 동시에 냉소적인 성격을 바꾸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365매일읽는긍정의한줄,린다피콘:책이있는풍경)


냉소적인 성격의 특징을 보면,

첫 번째 -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같은 상황을 접할 때 왠지 삐딱선을 타는 사람이 있다. 말도 밉상이다. 늘 불만으로 가득 차 있고 투덜을 입에 달고 산다.


두 번째 -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아닌데도 스트레스를 받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냥 웃어 넘어갈 일인데도 혼자 심각하다. 자신을 자신이 괴롭히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다.


세 번째 - 고집이 세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의견을 잘 듣지 않는다. 심지어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말하거나 반대로 행동한다.


타고난 유전자의 영향도 물론 무시할 수는 없다.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잘될 거야'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 될 리가 없다'라는 사람이 있다. 흔히 말하는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사람'과 '비관적인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나는 '비관적인 사람이야. 집안 내력이 그래. 유전자가 그런 걸 어쩌라고'라고 말할 수도 있다.

정말 그럴까? 도저히 바꿀 수 없는 문제일까?

노노노!!!


선천적으로 타고난 유전자는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함으로써 우리의 두뇌와 신체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수많은 실험들에 의해 확인된 바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수면을 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만드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스트레스를 피한다.


기개를 잃고 정신이 냉소와 비관의 얼음으로 덮일 때,
그대는 스무 살이라도 늙은이이다.
그러나 당신의 기개가 긍정으로 물결치는 한,
그대는 여든이 되어도 청춘 이리라.
-청춘: 사무엘 울만-


나의 건강비결이다.

아이를 낳기 전후를 제외하고는...

운동을 쉬어 본 적이 거의 없다.

웃음을 좋아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한다.

웬만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사진ㅡpixabay)


'냉소주의자'란 모든 것의 가격은 알지만 그 어떤 것의 가치도 모르는 사람이다.
-오스카 와일드-


오스카 와일드는 내가 좋아하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이다. 와일드의 위트와 유머 재치가 가득 찬 희곡에 한 때 빠진 적이 있다. 지금도 좋아한다.


'가격은 알지만 가치도 모른다'는 말이 얼마나 멋진가.

돈으로 가치를 평가할 수 없고 살 수도 없는 것들이 많다.


건강, 행복, 사랑... 무수히 많다. 중요한 것은 가치를 아는 삶을 살아야 한다.게다가...


냉소적인 성격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니!


말 한마디도 이쁘게 기분 좋게 따뜻하게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리고 습관의 씨앗을 뿌리면 성격의 열매가 열린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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