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 45화) 고소한 소고기 육전!
파무침이랑 환상!
"이번 명절엔 육전 맛~~~있게 부쳐줄게!"
"꺅~~~~~ 진쫘? 넘 조으당!"
명절 일주일 전? 쯤 TV를 봤는지 집사님이 야심 차게 육전을 해 준단다. 이런! 덥석 물어야지 하고 바로 육전 감을 주문해 놓는다.
"여봉~~~ 주문 완료용!"
"아우 암튼 빠르기는 ㅋㅋㅋ"
"맘 변하기 전에 훅!"
음식은 처음 맛을 보는 일이 참 중요하다. 생긴 게 요상하면 좀 꺼리는 편인데 '추어탕'을 처음 먹어본 집이 맛집이었다. 너~~~무 맛있었다. 그때부터 추어탕을 엄청 좋아한다.
곱창전골을 못 먹는다. 처음 먹어본 맛이...살짝 배가 부른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먹어그런지...
너무 느끼하고 냄새가 났다. 그 이후로 꺼리게 되고 거의 안 먹는 편이다.
육전도 마찬가지다. 처음 먹어본 맛이 너무 맛있었다.
육전 하면 생각나는 집이 있다.
종로에 있는 추억의 전집이다. 오래된 맛집인데 육전이 기가 막힌다. 그 집 비주얼을 흉내 내 본다. 집사님이 육전을 하고, 나는 파무침과 양념장을 휘리릭 해서 숟가락을 얹는다.
명절 특식 집사님's 육전!
Goooooooooooooooo!
ㅡ집사님's 육전ㅡ
Yummy!요리 준비!
재료
채끝살-한 근
부침가루-반 컵
계란 -3개
파채 한 줌
식용유-포도씨유
소금, 후춧가루
양념간장
진간장-2큰술
멸치액젓-1큰술
다진 마늘-1작은술
깨, 참기름 솔솔
(고춧가루-1작은술, 청양고추-한 개:선택)
Yummy!요리 시작!
제일 먼저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한다.
(고기는 그냥 먹을거라 모양은 신경안씀)
핏물을 제거한 고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다.
계란도 잘 풀고!
밑간 한 고기에 부침가루를 잘 입히고!
그 위에 계란도 잘 입혀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낮은 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
(잘라서 구워도 되는 데 집사님이 요리사니 요리사 마음!)
뒤집어서 노릇노릇하게!
파채에 참기름, 고춧가루, 후춧가루, 소금, 깨 솔솔 뿌리고 살살 무침!
먹기 좋은 크기로 육전을 잘라 담고 파무침을 수북하게!
육전이 간이 되어도 양념장이 꼭 있어야 제맛!
"꺅~~~ 정말 맛있당! 담백하고 고소하고 식감도 굿굿... 에구 명절 선물 감사합니당.
잘 먹겠습니다."
"마지막에 구운 게 젤 잘 됐네! 아무래도 ~~~"
"무슨 말씀 다 맛이쓩! "
"파무침이 신의 한수네!"
"세상에나 겸손까쥥~~~"
"자자자 짠ㅋㅋㅋ"
너무 평화로운 명절이다. 지지고 볶고 안 하니 너무 좋다.
그리고
오늘도 감사할 일 투성이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