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 잡채다. 한국 사람 중에 잡채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음식이다. 지금은 흔한 메뉴이지만 어릴 땐 생일이나 명절 혹은 잔칫날 먹었던 음식 중에 하나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만 손이 많이 가니 먹고살기 바쁜 그 시절에 잡채는 귀한 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잡채를 하는 날이면 엄마 옆에 찰싹 달라붙어 앉는다. 이유는...
재료를 하나 씩 볶아낼 때마다 간을 보라며 맛을 보여줬던 엄마의 손을 쪽쪽 빨아먹는다.
그 추억이 좋다.
잡채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붙이를 잘게 썰어 볶은 것에 삶은 당면을 넣고 버무린 음식
모든 음식은 요리 과정이 간단한 것도 있고 복잡한 것도 있다. 잡채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니 당연히 손이 많이 간다.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는 음식이니... 어차피 해야 한다면 쉽게 간단히 하는 요리법을 생각하면 된다.
항상 강조하지만 요리는 과정의 순서가 가장 중요하다.
무엇을 먼저 할 것이냐... 를 잘 정리하면 잡채도 식은 죽 먹기다.
차근차근 쉽게 맛있는 잡채를 만들어 보자!
초간단 잡채!
Gooooooo!
ㅡ이작가야's 초간단 잡채ㅡ
Yummy!
요리 준비!
재료 당면-300g 돼지고기 잡채용ㅡ300g 시금치ㅡ한단 당근ㅡ반 개 양파ㅡ한 개 느타리버섯 ㅡ한팩 올리브유 식용유(포도씨유) 다진 마늘ㅡ두 큰 술 참기름ㅡ다섯 큰 술 진간장ㅡ여섯 큰 술 설탕ㅡ두 큰 술:선택 소금, 후춧가루, 깨
Yummy!
요리 시작!
가장 먼저 잡채의 주재료인 당면을 물에 불린다. 30분~40분 정도 불리는데 한 시간까지도 괜찮다. 이번엔 한 시간 정도 불린 것 같다. 당면 불리는 시간이 꽤 걸리니 그동안 다른 재료를 준비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당면을 물에 담가 놓고,
제일 먼저 시금치 데칠 물을 끓인다.
물이 끓는 동안 돼지고기 밑간을 한다. (진간장 두 큰 술, 다진 마늘 한 큰 술반), 설탕- 한 작은 술: 선택.
고기 밑간을 한 후 야채를 준비한다.
시금치 다듬기 느타리버섯 가늘게 찢어놓기 양파 채썰기 당근 채썰기
물이 끓으면 소금을 한 꼬집 넣고 시금치를 데친다. (1분 30초) 데친 후 바로 찬물에 투하!
헹궈서 물기를 꼭 짠 후, 다진 마늘 반 큰 술 참기름 또르르 무쳐놓음.
한 후라이팬에 색깔이 하얀 순서대로 볶는다.
제일 먼저 달군 팬에 식용유(포도씨유)를 두르고 느타리버섯을 중불에서 볶는다.
그다음 양파, 당근 순으로 볶는다.
(느타리버섯, 양파, 당근 모두 볶을 때 소금을 살짝 뿌린다)
-사진 생략-
이때 한쪽 불에서 당면 삶을 물을 끓인다.
마지막으로 밑간 한 고기를 볶는다.
물이 끓으면 불린 당면을 넣고 4~5분 정도 삶아낸 후 찬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올리브유를 두른다. (붙지 않게!)
(이때 간장을 넣어도 되고 나중에 한꺼번에 넣어도 됨.- 이번엔 한꺼번에 넣었음)
큰 볼에 차례로 담아낸 재료와 당면을 넣고 간을 한다.
진간장 4큰술, 참기름 5큰술, ( 설탕 2큰술-선택)을 넣고 잘 섞는다. (후춧가루, 소금 ㅡ입맛대로 간 조절)
잡채는 해놓으면 점점 간이 싱거워지니첨부터간간하게 하거나 먹을 때 먹을 만큼만 간장을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