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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야 Feb 15. 2021

후라이드 치킨카레!

누가 해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정답~

"그나저나 저녁은 뭐 먹지?"

"아니~~~ 만두 먹자고 했자누"

"당신 힘들까봐 그렇지... 복잡하잖아"

"아니 왜 내가 힘들어 같이 만들건데? ㅋㅋㅋ"

"난 1도 그럴 생각이 없는데?"

"우쒸! 만두피까지 사다 놓아서 만들어야 해. 재료는 다 어떡하고"

"그냥 사 먹으면 되지"

"사 먹는 건 피도 두껍고 속도 비었고 내 맘대로 재료를 맘껏 넣어야 먹은 것 같다고"

"그래~~~?"


흠! 집사님이 이러쿵저러쿵 만두 만들기에 협조를 안 하는 모양새가 뭔가 냄새가 난다.


"당신 만두 먹기 싫지? 분명히 딴생각이 있지?

딱 까고 말을 하셔!

그럼 들어줄 테니까 만두 꼭 오늘 안 만들어도 되니 말이(야)~"

"편의점 매운맛 후라이드 치킨!!!!!"

이런!'말이야'까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집사님이 '후라이드 치킨'을 외친다.

아휴 어찌나 후라이드 치킨을 좋아하는지... ''이 분명 올라갈 텐데ㅠㅠㅠ


어쩌다 가끔 먹으니 그러자고 했다.

"저기요 양좀 충분히 부탁합시닷!"

"아 예~~~~ 실컷 드슈"


동네 치킨집에서 후라이드 윙과 편의점 (E**)에서 파는 매운맛 오븐 치킨꼬치를 충분히 샀다.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짭조름한 소스가 뿌려져 있고 기름에 지글지글 튀겼으니 말이다.

둘이 실컷 먹었다.


그렇게 맛난 치킨을 먹은 것은 어제저녁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아니 아침부터 치킨? 안됨!!!"

충분히 주문을 했더니 후라이드  두 조각과 오븐 꼬치가 두 꼬치나 남았는데...

아침부터 차갑게 식은 치킨을 먹겠다는 게다.

그렇게 치킨을 좋아한다.

"식어서 먹기 나쁘니까... 뭐라도 할 테니 기다리슝"


냉장고에 있는 야채에 남은 치킨을 야무지게 발라서 치킨 카레를 할 생각이다.

치킨에 간이 다 돼있으니 맛은 볼 것도 없다.


그야말로 초간단 카레로 맛은 최고 보장이다.


이작가야's 후라이드 치킨 카레!

Gooooooooooooooooooooo!




ㅡ이작가야's 후라이드 치킨 카레ㅡ


Yummy!

요리 준비!

재료
감자- 한 개
당근- 반개
양파- 한 개
카레 - 한 봉
올리브유
후라이드 치킨 윙 두 조각
오븐 꼬치 두 꼬치
(아무런 간이 필요없음)


Yummy!


요리 시작!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감자 먼저 볶는다.

치킨을 메인으로 만들 카레라 야채는 많이 넣지 않음.



감자를 볶다가 당근도 추가!




양파도 합류!



후라이드 치킨 윙 두 조각 (마*커 치킨)


오븐 치킨꼬치 매운맛 (E**편의점)

이거이 정말 맛있당!




윙과 꼬치를 야무지게 발라서 센 불에 열을 가하는 정도로만 섞어준다.



재료가 잠기고 카레 넣을 것을 감안하여 물을 붓고 끓인다.



재료가 다 익으면 불을 끄고 분말 카레를 솔솔솔 뿌리고 잘 저어준 후 낮은 불에서 1~2분 저으면서 끓인다.




후춧가루 솔솔!

무조건 맛있당!

후라이드 치킨이 들어가니 맛이 정답이다.

남은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굿이고

또 핑계 삼아 인스턴트의 끝판왕을 맛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Tips:

카레 한 봉을 다하면 4인 정도 양임!

가끔 배달치킨을 시켜먹은 후 일부는 카레를 해도

좋을듯한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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