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Feb,22) 변명도 습관!

나쁜 변명을 할 바에는... 아예 하지 않는 게 낫다

by 이작가야

ㅡ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ㅡ

변명은 하지 말자
It is better to offer no excuse than a bad one.

나쁜 변명을 할 바에는 아예 변명을 하지 않는 게 낫다.
ㅡ조지 위싱턴 George Washingtonㅡ


'희곡 개론'시간이다.

시험을 치를 때마다 학생들의 반응은 얼굴만큼 다르다.

"재호는 중간고사보다 기말고사 성적이 많이 떨어졌던 데?"

"네... 네 중간 때 보다 시험이 훨씬 어려웠습니다ㅠㅠㅠ"


"지혜는 많이 올랐던데? 열심히 했나 보네!"

"제가 아는 게 나와서요... "

"구뢔? 그럼 나한테 커피 한잔 사야겠네? 네가 아는 것만 골라서 냈으니 말이야?"

녀석들의 푸훕이 시작됐다. 내가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유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험 전에 녀석들이 시험문제 정보를 알려고 응석을 부린다.

"교수님~~~ 쉽게 내주세요~~~~ㅇ"

"엥? 그럼 니들이 선생 해 ㅋㅋㅋ 뭘 새삼스럽게 아양은? 3학년이니 내가 어떻게 출제하는지 다들 알잖아!

태현이 말해봐"

"중요하다고 하신 거요."

"굿! 범위는 알고 있고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다들 빨간 줄 쳐있을 테고... 그게 시험문제야 됐지?"

녀석들이 입을 삐죽거린다.

"양이 너무~~~ 많아요ㅠㅠㅠ"

"좀 줄여줄까?"

"네!!!!!!"

"오늘 하는 거 봐서!"

녀석들이 신이 났다. 대답도 잘하고 금세 눈이 초롱초롱 반짝인다.


시험 범위를 줄이던 늘이던 범위 내에서 골고루 시험 문제를 낸다. 따라서 운 좋게 아는 문제만 나왔다는 말은 겸손의 표현일 뿐이지 사실은 정말 시험 준비를 열심히 한 결과다.



(사진:pixabay)


미국의 심리학자 줄리언 로터(Julian Rotter:1916~2014)에 의하면 통제 위치에 따라 심리상태의 건강 정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통제 위치가 내부인지 외부인지에 따라 내부통제와 외부통제로 나뉜다. 줄리언 로터가 제안하는 통제의 의미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소재(이유)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를 뜻한다.


외부통제 소재를 가진 사람들은 외부적인 요인 (환경이나 상황, 타인)등에 의해 인과관계가 결정된다고 생각하고 내부통제 소재를 가진 사람들은 그와 반대로 내부적인 요인 (자신의 의지나 판단, 노력)을 주요인으로 생각한다 것이다.


통제 소재: 자기 행동의 결과를 통제하는 요인이 자기 내부에 있는지 외부에 있는지 정의하는 개념이다.
-줄리언 로터-


시험 결과가 좋게 나왔을 때 '운이 좋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열심히 한 결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좋지 않게 나왔을 때 '운이 없었다', '시험이 어려웠다'등의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줄리언 로터에 의하면 전자는 내부 통제 소재를 가진 사람이고 후자는 외부 통제 소재를 가진 사람이다.


흥미로운 것은 인과 관계가 있는 일의 원인을 자기 자신으로부터 찾는 '내부 통제자'들이 반대 유형인 '외부 통제자'들보다 훨씬 더 건강한 심리 상태을 유지한다고 한다.



(365매일읽는긍정의한줄,린다피콘:책이있는풍경)


시험을 잘 봐서 불합격을 한 것도, 지각을 한 것도, 실적이 나쁜 것도...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내부 통제자들에 반해 외부 통제자들은 '내 탓'이 아닌 '남, 환경, 상황 탓'을 한다.


-시험이 어려웠다

-경쟁률이 너무 높았다

-지하철이 연착됐다

-알람이 고장이 났다

-섭외 구역이 너무 취약하다

-고객 성향이 까다롭다


변명이다.


변명: 어떤 잘못이나 실수에 대하여 구실을 대며 그 까닭을 말함.

'내 탓이 아니오'라는 외부 통제자들은 대부분 변명을 입에 달고 산다.

늘 이유가 많지만 자신의 탓인 이유는 없다. 쉽게 말해 남의 탓을 하는 성격이 형성된 것인데 성격의 뿌리는 습관이오 행동이다. 변명이란 습관이 변명하는 성향의 성격을 만들게 된다.


He that is good for making excuses is seldom good for anything else.
변명을 잘하는 사람들은 그 어떤 것도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벤자민 프랭클린 Benjamin Franklin-


어느 회사에 어플라이를 한 아들의 말이다.

"프레젠테이션 준비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여보 슈! 너무 모양 빠지는 변명인걸 ㅠㅠㅠ"


아들이 변명을 할 때 잘 들어주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시간 부족'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운동, 독서.... 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시간이 없어서...'


정말 그럴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한 것인가 고민을 하고 꼭 해야 하는 일이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목표를 가지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변명의 습관은 실패를 부른다. 실패에는 수만 가지의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하지 않는가...


물론 반드시 변명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다. 다만 나쁜 변명은 안 하느니 못하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일본어로 봄은 '하루'라는 데...


하루...하니 봄이 짧게 느껴진다. 느낄 새도 없이 가버리기 전에 봄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자.

한 번이라도 더 심호흡을 하고 봄의 공기를 마시자.

한 번이라도 더 하늘을 보자.


박차고 나가 봄을 느끼자.

시간이 없다는 변명은 그만...


'나쁜 변명을 할 바에는 아예 변명을 하지 않는 게 낫다...'

는 말을 곱씹으며 스스로 반성을 해본다.


얼마나 많은 변명을 둘러대며 얼마나 많이 '남 탓'을 했는지...




잠시 생각해볼까요?

여러분은

내부 통제자일까요

외부 통제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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