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Feb,11)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

by 이작가야

ㅡ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ㅡ

미래를 상상하라
We need men who can dream of things that never were.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지금까지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꿈꿀 수 있는 사람들이다.
-존 F 케네디 John F Kennedy-


'눈이 녹으면?'

'눈이 녹으면?'이란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요즘 즐겨보는 tv프로 중 하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라는 프로그램이다. 국민 MC 유재석과 조세호의 콤비가 재미있다. 어제 우연히 보게 된 방송의 주제는 '문과 VS 이과'특집이다. 흥미로운 질문이 던져진다.


'눈이 녹으면 어떻게 될까요?'


시민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물이 된다', '지구가 아파요', '봄이 온다', 등등...

대답을 한 시민들에게 제작진이 문과 출신인지 이과 출신인지도 묻는다.


'지구가 아프다', '봄이 온다'라는 감성적인 대답은 당연히 문과 출신이었고 '물이 돼요', 'H2O'가 돼요 등과 같은 대답은 이과 출신이었다.


어제 방송 출연자 중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고 나온 사람, 양승찬 대표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양승찬 대표는 최초로 '불가사리 제설제'를 만들어 현재 '올해 다 합쳐 1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양 대표는 '불가사리 제설제'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하여,

"기존 제설제들이 환경피해가 심했다.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 부식, 콘크리트 파손이 있다.

그 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런 것까지 생각해서 더 경제적인 불가사리를 쓰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불가사리의 뼛조각을 추출하는데, 뼛조각이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다공성 구조체이고 그게 핵심이다...


아우 벌써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픈 건 나뿐이 아니다. 유재석과 조세호도 멘붕상태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불가사리를 보면,

'와~ 불가사리다! 신기하다!'

살았나 죽었나 툭툭 건드려 보기도 하고 바짝 말라버린 불가사리를 손에 들고 별 모양이라며 해맑게 만지작 거렸던 것이 불가사리에 대한 추억의 전부이다.


그런데 그 불가사리로 어떤 이는 제설제를 만든다니 신기할 뿐이다. 저런 사람의 뇌는 구조가 어떻게 생겼지?



(365매일읽는긍정의한줄,린다피콘:책이있는풍경)



휴대폰이 없던 시절엔 삐삐라는 게 있었다. 삐삐가 없던 시절엔 전화가 전부였다. 전화가 없었던 시절엔 서신...


눈만 뜨면 새로운 물건들이 세상에 나온다. 몇십 년 전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들이 하루의 일상에서 함께한다.

그리고 그런일이 가능한 것은...

세상에는 다행히 남다른 상상력으로 인간에게 편리한 것들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불가사리 제설제'를 만든 양승찬 대표처럼 말이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쯤에서 생각해야 할 대목은 무엇인가?

감사에서 그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연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고 또 어떠한 노력을 하였을까 헤아려 봐야 한다. 방송을 통해 양 대표의 연구과정을 들으면서 얻은 깨달음은 뭐든 '목표를 가져야 하고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뭐든 된다.


휴대폰의 발명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절약되었는가? 당연한 질문이다. 무수한 시간이 절약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하고 듣는다. 문제는 뭔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시간'이다.


하버드 대학의 첫 강의는 '시간 활용법'이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냐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발점은 똑같아도 도착시간이 다 다른 것은 시간이 관건이다.


God puts someone who saves time in front.
'신은 시간을 아끼는 사람을 맨 앞에 둔다'
-하버드 새벽 4시 반: 웨이슈잉-


상상할 수 없는 상상력으로 우리의 미래를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누리고 있다. 감사하게 누리면서 각자 목표를 가지고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한다.


올해 27세인 '양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다공성 구조체나 화학 연구를 시작했고 대학에서도 화학공학을 전공한 이과 출신이다. 유 퀴즈의 마지막 질문이다.


유 퀴즈: 눈이 녹으면?

양 대표: 불가사리의 모든 것?


조세호의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라는 말에 양 대표의 대답이 재미있다.

'아... 생각도 못해본 말이네요 ㅋㅋㅋ'


아우 이 냥반 ㅋㅋㅋ


글을 쓰는 사람들은 문과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 양 대표의 대답은 우리 머릿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남다른 상상력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데 시간을 쓰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그들이 상상의 것들을 만드는 일이 좋아서 하는 것처럼 나도

좋아서 글을 쓴다...


그래서 세상은 조화롭고 아름답다.

불가사리를 보고 아름다운 글을 쓰는 이들도 있고...

불가사리를 보고 제설제를 만드는 이들도 있으니 말이다.


눈이 녹으면?

봄이 ... 온다.






"작가님들, 독자님들 모두...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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