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Mar,17) 주먹을 쥐고 있으면...

악수를 나눌 수 없다!

by 이작가야

ㅡ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ㅡ

손을 펴라
You can't shake hands with a clenched fist.

주먹을 쥐고 있으면 악수를 나눌 수 없다.
ㅡ인디라 간디 Indira Ghandhiㅡ


악수하다의 영어 표현이다.

악수하다: shake hands (with somebody)

누군가와 손을 (잡고) 흔들다.

누구의 손인가?

두 사람의 손이다. 각자 한 손을 마주 내어 잡으니 두 손이다.

shake a hand가 아니라 shake hands다.


흠 두 손을 잡고 흔든다. 어떤 마음으로?


악수: 인사, 감사, 친애, 화해 따위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두 사람이 각자 한 손을 마주 내어 잡는 일.

악수의 의미에는 부정이나 미움이나 증오의 마음은 1도 없다.


악수를 나누는 모습에 대한 표현들이다.

악수를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한다.
화해의 뜻으로 악수를 청한다...


형식적으로 마음에 없이 악수를 한다.

정치인들이 선거철이 되면 하는 악수들이다. 진정성이 전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뭐 그들의 일중 하나니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닌 듯하다.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악수를 한다.

상대방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마음을 전하는 행위니 서로가 흐뭇한 일인 듯하다.


화해의 뜻으로 악수를 청하다.

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화해: 싸움하던 것을 멈추고 서로 가지고 있던 안 좋은 감정을 풀어 없앰.


마음에 좋지 않은 감정을 풀어야 화해의 악수를 청할 수 있다.

좋지 않은 감정을 어찌 풀어야 할까...



(사진:pixabay)


삼세판을 좋아한다.

쉽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살다 보면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누군가에게서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기게 되면 세 번은 기다려본다.

기다리면서 나 자신을 돌아본다.


아무리 돌아보고 또 돌아봐도 아닌 것 같다.

세 번이나 아닌 것 같을 땐 그냥 거기까지려니 한다.

서로...


마음이 편하다.

왜?

최소한 미워하는 마음은 없으니 말이다.



(365매일읽는긍정의한줄,린다피콘:책이있는풍경)


손을 펴라

You can't shake hands with a clenched fist.

오늘의 긍정의 한 줄 제목은 '손을 펴라'이지만 인디라 간디의 말을 직역하면

'당신은 쥐어진 주먹과는 악수를 할 수 없다'는 뜻이다.


clench의 뜻은 이렇다.

clench:주먹을 꽉 쥐다, 이를 악물다.


주먹을 꽉쥔 사람, 이를 악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분이 가득하다.

미움이 가득하다.

화가 가득하다.


악수는커녕 자신의 마음도 어루만질 수가 없다.


분, 미움, 화의 이유는 알 수 없다.

내가 그가 아니니 알 수는 없거늘 다만 미움의 마음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화해의 손을 먼저 턱 내밀기에는 그릇이 많이 작지만 적어도...

미워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은...

뜨거운 냄비를 붙들고 있는 것처럼

내손만 화상을 입을 뿐이다.


그러고 보니 환하게 웃으며 손을 마주 내어 잡고 악수를 하는 장면을 본지가 어언 1년이 넘었다.


코로나 19 세상...

유치원 아이들이 악수하는 모습을 그린다.

모두가 주먹을 불끈 쥐고 친다.

'톡'

'톡'

'톡'


서글픈 세상이다.


악수: 바둑이나 장기에서 잘못 두는 나쁜 수.

안 그래도 각박해진 세상.

쓸데없이 누군가를 미워하는 악수를 두어

화해의 악수를 잊은 적은 없는가...


반성해 본다...





여러분은 누군가와 화해의 기회를 놓친 적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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