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선을 다했다"

자연은 늘 자기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한다.

by 이작가야

ㅡ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ㅡ

그 일에 최선을 다하라
"I have done my best."
That is about all the philosophy of living one needs.

"나는 최선을 다했다."
이 삶의 철학 하나면 충분하다.
ㅡ린 유탕 Lin Yutangㅡ


봄햇살을 받으며 파란 봄 하늘을 한 번 본다.

차갑게 부는 꽃샘추위 바람이 거세도 기분이 좋다.


보일 듯 말 듯 겨우 보이던 겨울 꽃눈이...

한 송이 두 송이... 열 송이 활짝 피었다.


햇볕은 공평하나 긴 가지 짧은 가지에 꽃이 핌은 공평하지 않다.

양지바른 곳과 그늘 진 곳도 꽃이 핌은 공평하지 않다.


공평하지 않음에도 꽃들은 시샘도 없다.


제주도에는 벌써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에도

아직 활짝 피지 못한 매화꽃은 시샘도 없다.


모진 겨울 눈보라와 비바람을 견디고 기다린 것처럼 그렇게

때를 기다린다.


자연의 진리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진다.


햇빛, 바람, 비, 눈, 꽃, 나무...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곤충까지도

자연은 자기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한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을 어찌할 수 없으니

햇살이 비치면 한 껏 머금고 햇살이 사라지면 기다린다.


(365매일읽는긍정의한줄,린다피콘:책이있는풍경)


살면서 하기 싫은 일은 대충 하기도 한다.

대충 해도 그럭저럭 사는데 지장이 없기도 하다.


살면서 좋아하는 일은 누가 하지 말래도 최선을 다한다.

좋아하는 일이니 혹 결과가 좋지 않아도 최선을 다함을 즐긴다.


살면서 좋아하지는 않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주어진 일...

하루를 살아가는 일이다.

순간을 살아가는 일이다.

불평을 해도 환경을 바꿀 수 없다.

그렇다면...


주어진 환경 속에서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최선을 다 할 수는 있다.


최선을 다하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





겨우 눈을 뜬 꽃눈이...


이렇게 꽃을 피우기까지 최선을 다한다...



긴긴 겨울잠에서 배시시 눈을 뜨며 파란 하늘을 쳐다보는 목련꽃눈...



순간순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 할 일에 최선을 다한다.



젖 먹던 힘을 쭉 끌어올려 올망졸망 눈을 뜬 매화꽃눈이...



너도 나도 최선을 다한다. 햇살에 감사하며...



지는 해에게 고마웠다고 수고했다고 인사를 한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꽃눈...



친구들 얼굴을 보니 신이 나 춤을 춘다.



홀로 부끄러운 듯 도도하게 핀 매화꽃도...



이젠 혼자가 아니라며 행복하단다.




친구들을 기다리는 개나리 꽃...



친구들이 배시시 얼굴을 내민다.



꽃이 피니 그새 꽃눈이 그리워 사진을 꺼내본다.

꽃샘추위가 반가운 것도 겨울이 그리운 걸까...


그리움도 잠시

활짝 피는 꽃을 보며 겨울은 잊히겠지만...


자연은...

자기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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