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것보다 좋은 것을 더 쉽게 버리는 것은?
습관!
ㅡ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리뷰ㅡ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The unfortunate thing about this world is that the good habits are much easier
to give up than the bad ones.
이 세상에 안타까운 일은 좋은 습관은 나쁜 습관에 비해 버리기가 훨씬 쉽다는 것이다.
ㅡW. 서머싯 몸 Somerset Maugham ㅡ
매일 아침 한 시간씩 걷는 습관을 갖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확찐 체중을 감량하기 위함이지만 무엇보다 내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함이다.
매일 걷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문제는 ...
좋은 습관을 꾸준히 행하는 일이 결코 쉽지가 않다.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이런ㅋ 이렇게 감사할 수가...
"여보~~~ 밖에 비 오나 봐? 에이 어쩌나 못 걷겠네 ㅋ"
"아주 비 내리라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했구먼 ㅋㅋㅋ"
한 두 방울 내리다 말듯한데 기어이 비 핑계를 대고는 걷기를 포기한다.
(사진:네이버)
매일 식단 일지를 기록하는 습관을 갖기 시작했다.
'월별 건강일지'라는 제목으로 메모장에 기록을 한다.
매번 월초에는 매일매일 열심히 기록을 한다.
15일쯤 지나 메모장을 보면 5일이나 기록이 없다.
"여보~~~ 지난 월욜에 뭐먹었쥐?"
"엊저녁에 먹은 것도 기억이 안나는 데 뭔 월요일?"
"아니 이거 기록해야 한단 말야ㅠㅠㅠ 그럼 휴대폰에 카드 결제한 거 봐봐봐"
"아이구 지나간 거 기록해서 뭐하노?"
"그그그그취? 에이 담달부터 잘 쓰지 뭐!"
이번 달 식단 일지 기록은 포기한다.
좋은 습관을 포기하는 데는 망설임이 없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책이 있는 풍경)
건강에 좋은 싱겁고 담백한 음식보다는 짜고 맵고 기름진 음식이 입에 짝짝 붙는다.
눈 딱 감고 오늘만 먹자고 해놓고 곧 또 먹는다.
누가 봐도 나쁜 식습관이다.
문제는...
나쁜 습관은 1도 노력 없이 내 것이 되어버린다.
게다가 한 번 내 것이 되면 버리기도 힘들다.
나쁜 습관이라...
'그래 식습관 먼저 고쳐야 해... '
홍 집사에게도 경각심을 주려고 슬슬 발동을 걸어본다.
"여보~ 좋은 습관은 왜 그렇게 버리기가 쉬울까?"
홍 집사 대답에 빵 터졌다.
"당연하지~~~"
"엥?"
"좋은 습관은 버리면 이 사람 저 사람 다 가져가니 좋잖아!"
"뭐래니 ㅋㅋㅋ"
"그럼 나쁜 습관은?"
"나쁜 습관은 버리면 아무도 안 가져갈 텐데... 여기저기 쌓이면 어떻게 되겠어?"
"그래서? ㅋㅋㅋ"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어야지 ㅋㅋㅋ"
"으이그 ㅋㅋㅋ"
평소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홍 집사가 술을 마시면 담배를 참지 못하는 아주 나쁜 습관이 있다.
나쁜 습관 이야기를 꺼내며 슬며시 담배 이야기를 하려는 내 속을 꿰뚫고 있기에 말도 안 되는 괘변을 늘어놓는 것이다.
뭐든 좋은 것은 가지려 하고 나쁜 것은 버리려 하건만,
습관만큼은 어찌하여 욕심 없이 좋은 것을 쉽게 포기하는 것일까.
여러분은 어떠실까요?
저만 그런 건 아니죵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