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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작가야 Oct 25. 2021

웃어 말어!

아빠 뒷자리도 비즈니스석이지!

코로나로 하늘 길이 막힌 지 거의 2년 만에 아들이 귀국을 한 날이다.

가슴이 쿵쾅쿵쾅 드디어 이산가족 상봉이다.


(사진:pinterest)



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길 차 안이다.

평소에 내가 앉는 조수석에 아들이 앉고 나는 아들 뒤에 앉는다.


"아들 의자 뒤로 더 밀어 엄마 괜찮아."

"노노놉 완전 넓어. 우리가 또 짧잖아 ㅋㅋㅋ."



(사진:pinterest)


아들이 말을 잇는다.

"간혹 사람들이 내차를 타면 엄청 좋아해. 운전석 뒷자리가 넓다고.

완전 비즈니스석이지 ㅋ 아빠! 아빠 뒷자리도 비즈니스석이쥐!"

"그럼 그럼 돈 받아야 돼!"



(사진:pinterest)



아빠도 작고 엄마도 작으니 아들도 큰 키는 아니다.

"아고야 이런 ㅋ이 상황... 웃어 말어!

참 좋겠다 ㅋ 홍가들 짧아서 ㅋㅋㅋ"










ps:

'쥔님과 집사님네 낄낄 한 줄' 은 계속됩니다.

지치고 힘들 때 쉬어갈 수 있는 낄낄 한 줄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억지로 웃어도 효과가 있다니 함께 웃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철들면 무거우니 철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쥔님: 남편 휴대폰에 저장되어있는 아내 '저'입니다.

*집사님: 퇴직 후 설거지 빼고 전업주부를 자청, 집안일을 담당하시는 남편 '집사님'입니다.ㅋㅋㅋ


***'쥔님과 집사님네 낄낄 한 줄'은 월요일에 발행합니다.

힘든 월요일에 조금이라도 웃어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모두 모두 월욜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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