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하면 빠지지 않는 단짝이 있다. 부추다. 음식도 사람도 궁합이 맞아야 하느니 굴과 부추는 찰떡궁합이란다.
굴은 차갑고 부추는 따뜻하다. 굴과 부추가 만나면 서로 데워주고 식혀준다.
데워주고 식혀주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대놓고 겨울이 제철이라며 문을 두드리니 몸과 마음이 움츠려진다. 움츠려지는 몸과 마음을 입으로 달래 본다.
스테미너에 좋다는 아연을 비롯하여 비타민 미네랄을 듬뿍 함유하고 있는 영양 식재료인 굴과 찰떡궁합인 부추를 곁들인 굴 부추전이 제철 겨울에 빠질 수가 없다.
부추는 겨울철에 자칫 부족할 수 있는 몸의 양기를 돋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비타민 A, C가 풍부한식재료로 부추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은 특히 열을 가하면 소화를 촉진시키고 해독의 효능이 있다. 노화를 방지해주는 베타카로틴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