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와 Z를 연결하는 Y의 이름은 이해와 존중
중2병(中二病: 추니뵤)은 1999년 일본 배우 이주인 히카루(伊集院光)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일본 「오타쿠 용어의 기초 지식」은 중2병의 전형적인 증세로 여섯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서양 음악을 듣기 시작한다.
둘째, 맛도 없는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다.
셋째, 인기 밴드 그룹에 대해 “뜨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라고 정색을 하며 아는 체한다.
넷째, 무엇이든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섯째, 엄마에게 “사생활을 존중해줘”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여섯째, 사회에 대해 공부를 하고 역사에 대해 좀 알게 되면 “미국, 추잡하지”라고 무시한다.
한국에서는 2010년 인기 웹툰 『싸우자 귀신아』에 중2병이 등장했는데, 이 웹툰은 중2병을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불행하고 고독하며 세상을 등진 존재라 여기는 증상을 몇 학년 더 먹은 사람들이 비꼬아 만든 신조어”라고 정의했다.
미국엔 ‘2학년 병(Sophomoric Illness)’이란 말이 있다. 주로 고등학교 2학년이나 대학교 2학년 때 겪는 증세를 일컫는 말이지만 ‘아는 체하는’이란 의미가 담겨 있어 “중2병의 시초 아니냐”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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