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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01)요리준비ㅡ재료를 알아야 제대로 요리를 하지!

주어부터 제대로 알자!

by 이작가야

ㅡ잔소리 시작ㅡ

라면 영어는 2개의 파트에 30개의 조리법이 담겨있다.

Part1은 '요리 준비(영어로 말하기 준비) 부분'으로 영어의 식품군을 소개하고,

Part2는 '요리 시작 (영어로 말하기 시작) 부분'으로 Part1에서 익힌 식품군들로 영어를 요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영어의 4대 필수 식품군.그림:안혜진)

학창 시절 가정 시간에 시험 문제에 빠지지 않았던

필수 식품군 문제, 3대 필수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그때는 그랬다. 4지선다형 시절이니 나머지 하나는 셋이 아닌 다른 거였겠지...

먹고살만하면서 필수 식품군도 다양해지고 영양소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오늘의 쿠킹 팁스!

(주어의 주재료는 명사. .그림 :안혜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과 같이 영어에도 필수 식품군이 있다.


주어, 목적어, 보어, 동사

가 그것이다.


요리를 하려면 '식재료'가 필요하고

식재료의 성질을 알아야

제대로 된 요리가 완성된다.


영어도 다르지 않다.


영어를 하려면 '영어 재료'가 필요하고

영어 재료의 성질을 알아야

제대로 된 영어가 완성된다.

ㅡ잔소리 끝ㅡ




ㅡ재료 알아보기ㅡ

첫 번째로 알아볼 영어 재료는?


주어!

한국말과 영어의 가장 큰 차이는 어순!

'나는 너를 사랑한다.'
우리말 ㅡ주어 + 목적어+동사
I love you.
나는 사랑한다 너를.
영어ㅡ 주어 + 동사+목적어

일본어 배우기가 영어보다 훨씬 쉬운 것은 어순이 우리말과

같기 때문이다. 어순을 살펴보면서 또 하나의 관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어에 대한 개념이다.

아니 주체가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우리말은 주어 개념이 희박하다.


''어디야?''
''집''
''뭐해''
''전화받지''
''싱겁기는''
''뭐할 거야?''
''씻고 잘 거야.''
''그래. 사랑해.''


우리말은 주어 없이 대화하는 형태가 많다.

주어는 동사를 관장한다. 주어가 동사를 움직일

칼을 쥐고 있다.

주어의 성질을 잘 알아야 입이 열린다.


제대로 알자.

주어!




1. 주어ㅡ'은, 는, 이, 가'가 붙을 수 있는

누구/무엇


ㅡㅡㅡ 은
ㅡㅡㅡ 는
ㅡㅡㅡ 이
ㅡㅡㅡ 가


'은, 는, 이, 가' 앞의 주인 (ㅡㅡㅡ) 자리는 아무나 못 들어가는데, '명사'라는 식재료는 동사 자리 빼고는 다 들어간다.

영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이고 영양도 최고다.

명사를 모르면 영어요리는 꽝이다.




2. 명사 종류

ㅡ보통명사ㅡ

명사란, 말 그대로 '이름'이다.


뭔가를 먹을 수 있는 장소는?

음식점

음식점에 가면 만나는 사람?

종업원, 매니저, 손님...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은?

테이블, 의자, 전등...



사람(person)

사물(thing)

장소(place)

에 붙이는 이름을 보통 명사라고 한다.


명사의 종류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종류에 따라

성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기도 안심, 등심의 성질이 다르듯이,

재료의 성질을 알지 못하면 역시 영어요리는 꽝이다.




ㅡ고유명사ㅡ

세상에 오직 하나!


작가가 되는 플랫폼은 많다.

그렇다면 플랫폼은?

보통명사!


플랫폼 중에 '브런치'는 하나밖에 없다.

아하!

브런치(brunch)는 고유명사!




ㅡ집합 명사ㅡ

비슷한 사람, 사물의 한 덩어리.

브런치팀은 브런치 안에서 같은 뜻을 가지고 같은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는 구성원들의 집합체다.

아하!

팀(team)은 집합 명사!




ㅡ물질 명사ㅡ

하나, 둘, 셋... 셀 수도 없고,

일정한 모양도 없는...


물 (water), 공기(air), 설탕 (sugar), 빵(bread)...


ㅡ추상명사ㅡ

하나, 둘, 셋... 셀 수도 없고,

일정한 모양도 없고,

볼 수도, 만질 수도, 들을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맛을 볼 수도 없는...


사랑(love), 행복(happiness), 평화(peace)...


(재료를 알아야 제대로 요리를 하지.그림:안혜진)


주방장이 되려면 설거지, 청소부터 시작한다.

양파를 하루 종일 까야한다.

고되고 지루한 시간을 견뎌내고 노력해야

요리사가 될 수 있다.


영어도 다르지 않다.

보통명사니 집합명사니 또 시시콜콜 문법 얘기냐

할 수 있지만,

성질을 알아야 말할 수 있다.


시금치를 1분 30초만 데쳐야 하는데

5분을 데치면,

파릇파릇한 시금치나물을 절대 먹을 수가 없다.

갈비찜을 하려면 갈비 핏물을 잘 빼야 잡내가 나지 않는다.


재료의 성질을 잘 알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제대로 된 요리를 할 수 있다.

영어 재료의 성질을 잘 알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제대로 된 영어요리를 할 수 있다.




라면 영어의 재료 준비는 8일이다.

8일 동안 하루에 한 가지 레시피를 알아감을

즐겨보자!


남의 나라 말을 할 수

있는 건

영어던 일본어던...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매일 꾸준히

노력해야 할 수 있다.

세상만사가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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