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역할기대에 관해

사람된 도리를 다하면서 점점 움츠려드는 어깨

by 곽팀장

가족이 생기고 자식을 낳으면

삶의 우선순위는 바뀌기 마련이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부모로서 가지는

책임감과 역할기대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강아지만 키워봐도 알 수 있다.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옷 벗고 씻고 컴퓨터부터 키기 전에

용변 정리부터 신경써야한다.

몇 일간 집을 비워놓기도 힘들고

지루하지 않게 산책도 시켜줘야 하고

집에 아무도 없으면 마음이 불편하다.


사실 좋은 점보다 스트레스가 더 크다.

시간도 정신도 많이 뺏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

내 스케쥴과 자아실현 욕구도 중요하지만

생명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이 더 크기 때문이다.


새로운 역할기대가 많이 생길수록

삶에서 움직일 수 있는 범주가 좁아진다.

살다보면 때로는 모험도 필요한 법이고

멀리 보고 크게 뛰어야 할 때도 이는데

안정성 위주로 살게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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