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속에 진심 있다.

- 농담은 가장 용기 있는 고백이다 -

by 늘푸른 노병



농담은 가장 안전한 고백이다.




진심을 말하기엔

아직 덜 익었을 때,


우리는 농담이라는 포장지에

진심을 담아 툭 던져본다.


가령 이런 식인거지.


"우리 올해 신년 해맞이는

태백산 눈꽃 축제로 다녀올까요?"라고

아내에게 던져본다.


아내의 눈빛을 살핀다.


웃어넘기면

"그냥 해본 소리야"라며

자존심이라는 안전장치를 걸고,


상대가 멈칫하면

"사실 진심이었는데"

라며 기적을 바란다.


어쩌면 농담은

가장 비겁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용감한 고백이다.


그러니 누군가의 농담

허투루 듣지 말자.


그 속에는

아직 설익어서,

혹은 부끄러워서 차마 꺼내지

못한 상대의 간절한 진심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간과하기에는

큰 기적놓칠 수 있다는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세상에 그냥 하는 농담은 없다.

농담 또한, 새겨 볼 일이다.


상대방의 진심이

숨어 있을 수 있으니까...




#농담과 진심 #말의 온도
#사람 읽기 #관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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