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회계 부서에서 일해야 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재무 내 기능 별로 추천하는 적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재무 직군 내 기본 중의 기본인
회계 기능입니다.
제가 일했던 회사는 재무 내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기본적으로 회계 부서로 보내고는 했습니다.
저 역시 입사하고 처음 배정받은 부서가 회계 부서였고요.
재무 직군에서 커리어를 쌓는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회계 지식입니다.
회계 부서에 맞는 적성을 보려면 회계 부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하겠죠,
회계 기능에 대해 먼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회계 기능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바로 '결산'입니다.
결산이란 쉽게 말하면
일정 기간 '얼마나 팔았고, 비용이 얼마가 들었고, 그래서 얼마가 남았다'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 매출이나 비용을 인식하는 것은 마케팅 부서나 생산 부서에서
raw data 형태로 장부에 기입됩니다.
(이는 전표의 형태로 회계팀의 검토를 받게 되어 있는데 이 부분도 추후 자세히 얘기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현업 부서는 통상하던 대로 회계처리를 할 뿐,
이슈가 생기거나 새로운 거래가 생겼을 경우 회계 처리에 대해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기존에 있던 거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니 만큼, 실수가 있을 수 있고요.
새로운 거래에 적합한 회게처리 검토와 기존 거래들의 정확한 인식 등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가이드해주는 것이 회계팀의 일입니다.
또한 현업에서 보정할 수 없는 회계처리의 경우 회계팀에서 직접 장부에 인식하기도 하고요.
이 과정이 바로 결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현업 부서에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결산은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한 내에 현업에서 매출과 비용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재촉해야 합니다.
회계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이 보수적이고 깐깐한 이미지가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결산의 또 다른 특성을 볼까요,
바로 루틴 하게 반복되는 업무입니다.
한 달에 한번, 분기에 한번, 1년에 한 번 반복됩니다.
기업은 영속적으로 영업을 하고, 결산은 영속적으로 이어집니다.
기업이 활동을 하는 이상 계속해야 하는 것이 결산이에요.
저번 달에 했던 일 이번 달에 하고, 이번 달에 한 일 다음 달에 또 합니다.
저번달에 만들었던 엑셀 파일을 날짜만 바꿔서 이번 달 파일로 바꿔줍니다.
창조적이고 창의적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업무이죠,
단순 반복적이고 오퍼레이션 성격이 강합니다.
반복적이고 예상가능한 일이 99%입니다.
신생의 기업의 경우 새로운 거래가 많으면 신규 회계처리가 많을 수 있겠지만,
신생 기업도 어느 순간부터는 사업 구조가 안정화되기 마련입니다.
회계 부서의 일은 태생적으로 반복되는 루틴 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 마지막 특징은, 정답이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회계 부서는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습니다.
회계법인은 무엇을 기준으로 감사를 할까요,
회계기준입니다.
다시 말하면 정답이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맞고 틀리고 가 명확한 일이기에,
더 신중하고 원칙을 중요시하며 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은 성향을 가진 분들이 회계 기능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꼼꼼하고, 반복적인 일을 좋아하며,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고 정답이 있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사람
이미 하고 있던 일도 맞는지 다시금 검토하는 신중한 사람
재무 내 다른 기능별 상세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
1. 회계 기능
2. 자금 기능
3. 세무 기능
4. IR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