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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공기업 채용 얼마나 늘릴까?

신의 직장, 공기업 들어가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다. 이런 변화들 중에서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변화는 바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내용일 것이다. 아래는 관련된 기사의 내용 중 일부이다.        


문 대통령은 5년 임기 내 모두 81만 개 공공부문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소방관(1500명), 사회복지(1500명), 경찰(1500명), 교사(3000명) 근로감독관·환경감시원·출입국관리 사무원·국립검역원(3000명) △부사관 군무원(1500명) 등이다. 나머지 16만 개 일자리는 소방관, 경찰, 군인 등에서 늘릴 예정이며, 34만 개는 국공립 병원이나 어린이집, 의료, 요양, 복지 등 공공서비스 부문으로 채울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노동자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렇게 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1.3%)의 3분의 1에 불과한 공공부문 고용 비중(7.6%)을 OECD 절반 수준으로 높여 청년실업을 해결하겠다는 주장이다. 이들 공공부문 고용에 드는 비용은 2022년까지 총 22조 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위의 기사에서 보듯이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에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81만 개를 만들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 공약 내용을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81만 개의 일자리 중에서 공무원이 약 17만 4,000여 개이다. 현재 법정기준보다 부족한 소방공무원, 의무경찰을 대체하는 정규 경찰, 군 부사관 등이 포함되어 새롭게 만들어지는 일자리이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의 공공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여 약 34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에서 외주 용역, 파견 등의 형태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얼마 전에 보도되었던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 그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정치권의 이러한 공약들은 대부분 공허한 약속, 표를 얻기 위한 약속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고 생각된다. 그제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는 직접 대통령이 청년들의 일자리, 실업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반드시 추진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의 기억에서 잊혔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던 적이 있다. 당시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진두지휘했던 청와대 참모 중 한 명이 바로 현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나는 공개특강 등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하곤 했다.       


이미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현재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지인들의 소식에 따르면 현재 직간접으로 고용하고 있는 비정규직 현황을 모두 파악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비정규직 현황을 파악하고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예산 등을 산정하는 작업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반기 채용이 끝난 공공기관에 하반기에 추가 채용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정부 출범 초기의 강한 정책 추진 의지와 함께 국민들의 높은 지지도는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보다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오늘자 알리오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체 중앙 공기업의 정원 대비 결원은 총 19,079명에 달한다. 공기업에서 의지만 있다면 바로 채용할 수 있는 인원이 19,000명을 넘는 수준이다. 여기에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에 예산이 뒷받침된다면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원의 채용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며 이미 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상반기 채용에 이미 실패했다고 실망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하반기에 더욱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노력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참 좋은 계절이다. 그리고 참 좋은 대통령이다. 참 좋은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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