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은 무한한 욕망과 유한한 자원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람이 욕심 부리는 존재가 아니라면 경제학은 성립하지 않는다.
경제학은 인간이 이기적이라는 전제 위에 서 있다.
또한 우리에게 무한한 자원이 있다면 경제학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욕망이 적을수록, 자원은 많을수록 선택의 폭과 만족도는 높아진다.
욕망은 큰데 반해 자원이 없을 때가 최악이다.
내가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이고 싶은 욕심,
글을 잘 쓰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심,
남을 감동시키고 남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 욕심,
남을 설득하고 지배하고 싶은 욕심,
멋있게 보이고 싶은 욕심이
글쓰기 욕망이다.
나의 경험과 지식, 사고력과 상상력,
자료 찾기와 요약 능력,
논리적 전개 역량과 어휘력,
나에 대한 남의 평판,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이
글쓰기 자원이다.
내가 갖고 있는 글쓰기 자원과 욕망 사이에서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글을 쓰는 과정이다.
방법은 둘 중에 하나다.
욕망을 줄이거나 자원을 늘이거나.
그에 따라 글쓰기 결과와 만족도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