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받는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도움을 준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도움을 준다는 것.
기회가 주어져야 줄수 있다.
내가 주고 싶다고 무턱대고 줄수있는게 아니다.
도움을 받는다는 건,
내가 손을 벌리고 부탁한다고
누구나 도움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이 두 가지가 다 시기가 맞아야 하고,
뜻이 맞아야 한다.
그러니
도움이란 주고 싶다고, 받고 싶다고 오는게 아니다.
주위에 도움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생각하지 말고 도와줘라.
큰것을 해주는 것만이 도움이 아니다.
상대 입에서 "고맙다. 감사하다."란 말이 나와도 도움을 준것이고
내 입에서 "고맙다. 감사하다."라고 나가는 순간 나는 도움을 받은 것이다.
전래동화 中 "은혜 갚은 까치"가 있다.
자신의 둥지를 공격해 새끼를 잡아먹으려는 구렁이를 까치는 어떻게 할지 몰라 울기만 했다.
그때 과거를 보러 가던 한 선비가 그 광경을 보고선 화살을 쏴 구렁이를 죽인다.
날이 저물고 잘 곳을 찾지 못한 선비 눈에 산속 집이 눈에 띄었다.
하룻밤만 묵어 가겠다 청을 하자 아름다운 여인이 나와 선비에게 극진히 대접을 했다.
그렇게 잠이 든 선비는 숨이 가빠지는 것을 느껴 눈을 떴더니, 여자가 구렁이로 변해 선비의 몸을 감고 있던 것이다.
"네가 낮에 죽인 구렁인 내 남편이다. 이제 남편의 원수에게 복수를 하려 한다. 만약 절 뒤에 있는 종이 세 번 울리면 살려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
이 소리에 선비는 '아 죽겠구나. 어떻게 이 험한 산속 절의 종을 누가 울린단 말인가.'
그때,
절 뒤에서 종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한번, 두 번,,,,세 번.
그 종소리에 구렁이는 분해하며 물러났고, 날이 밝자 선비는 종이 있는 절 뒤쪽으로 갔다.
거기에는 까치 세 마리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다.
자신을 살린 선비에게 은혜 갚기 위해 머리로 종을 울렸던 것이다.
선비에겐 활을 쏴 구렁이를 죽인 작은 도움이었지만,
까치들에겐 생명의 은인이 된 선비를 돕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동화다.
큰 도움만 도움이 아닌,
내가준 작은 도움일지라도 상대에게 큰 은혜로 다가올수 있다.
까치가 울면 집안에 손님이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멀리서도 까치가 울면 그렇게 반갑습니다.
요즘처럼 지인을 찾아가는 것도 불편하고, 오는 것도 달갑지 않은 시대를 지나
까치소리에 손님 방문 있을까 하루를 설레는 그런 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