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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20
몸 값 전문가가 알려주는 2% 안정적인 삶의 진짜 진실
국도형의 [인생탐구영역]- 안정적인 삶을 구축하는 진짜 비밀
우리는 누구나 안정적인 삶을 꿈꾼다.
안정적인 집과 안정적인 가정,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돈을 벌어야 한다.
자본주의 안에서 '돈'은 하고싶은 것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게 해주는 확실한 수단이다.
그래서 흔히들 얘기하는 안정적인 삶이란 '돈'을 많이 버는 삶과 귀결되어진다.
부정할 수 없다. 삶의 전부가 '돈'은 아니라지만 현실적으로 '돈'없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이것을 부정하려 드는 순간 당신의 삶은 물질적으로 피폐해진다.
당연하게도 불안정한 삶에 들어가는 것은 일순간이다.
흔히 그런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에 의해 '몽상가' 나 '비현실주의자'로 비판 받는다.
그런 의미로 '돈'을 무조건 비판적인 시각으로 해석하는것은 자본주의에서 옳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런 관점으로 바라보자면 '돈'이라는 것은 안정적인 삶을 만들어내는데 필수 조건이다. 결국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조건적으로 돈을 버는데 우선시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우리 사회에서 진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그들은 돈을 위해서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기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탄생 된 문장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저절로 돈이 벌린다'라는 얘기이다. 이에 대해 혹자는 얘기 할 것이다. 그건 이미 돈을 번 당신네들이 여유가 있어 하는 배부른 소리라고.
무엇이 정답일까?
현재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들의 주제를 보자. 디지털노마드로 월 천만원 벌기, 재테크를 통해 한달 천만원 달성하기, 이렇게 하면 월 천만원 번다. 등 인기있는 교육과정이나 콘텐츠들이 '천만원'을 기준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로 미루어 볼 때 현재 안정적인 삶의 기준은 대체로 월 천만원 정도가 아닐까 싶다.
먼저 절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항들부터 살펴보겠다. 일반적으로 비즈니스를 통한 모든 비용은 또 다른 비용을 부른다. 한 달에 천만원 정도를 직접 벌어 본 사람들은 그 천만원을 위해 또 다른 천만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결국 안정적인 삶을 위해 '천만원'을 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 천만원을 지켜내기 위해 또 다른 천만원을 벌어야 한다. 자본주의에서 돈을 번다는 것은 수익을 올리기 위한 마케팅, 광고비용, 시스템 비용, 영업 비용 등 부수적으로 꽤 많은 기타비용이 포함 되어 또 다른 천만원을 만들어 내는 형태로 구조화 되어 있다. 결국 진짜 안정적인 삶을 구현하기 위해 월 천만원을 목표로 잡은 사람이라면 최소 천만원 이상은 무조건 벌어야 된다는 아이러니한 계산법이 도출된다.
이 부분에 대해 또 누군가는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시대적으로 '디지털노마드'는 원가가 없기 때문에 천만원을 벌기 위해 또 다른 천만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절대적으로 틀린 얘기다. 기본적으로 디지털노마드를 통해 돈을 번 다는 것은 SNS 채널 운영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는데 엄청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비록 내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지 않을지언정 어떤 비즈니스 구조가 확실히 잡히기 전까지 먹고 살기 위해 벌어들일 수 있는 기본적인 경제 활동을 하면서 가야 되는 것이 기본이다. 월 천만원 버는 디지털노마드 구축을 위해선 내 인생에 그 시간에 투자 되는 시간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는 다른 측면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 되는 것이다. 겉으로 돈을 쓰고 있지 않은 것 같더라도 시간의 투자 또한 기회비용으로 연결 된다는 측면에서 돈을 쓰는 것과 진배없어진다.
결국, 세상에 투자 없이 벌 수 있는 돈은 없다. 그게 당장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든 시간이든 노력이든간에 어떤식으로든 우리는 투자를 하게 되어 있다.
(아직도 쉽게 돈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이전에 적었던 글을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
https://brunch.co.kr/@kukdory1/4
여튼, 이렇게라도 2천만원을 벌어 아주 안정적으로 월 1천만원의 소득을 벌어 들이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겠다. 이 글의 주제가 '안정적인 삶'이기 때문에, 이런 삶을 위해 월 1천만원의 순소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일시적인 소득이 아니라 평생을 기준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물가가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5백원이면 살 수 있었던 과자 한봉지는 지금 2천원이 넘어간다. 버는 것은 일정한데 지출되는 돈들이 점점 커진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돈을 더 벌어야 한다. 결국 월 1천만원을 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액면가 1천만원이 아니라 시대적으로 1천만원 정도의 가치를 담보하는 액수를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다. 당장 작년과 올해의 서울시내 아파트 가격만 비교해보라 답이 나온다.
물가 뿐이 아니다. 노후를 대비한 연금 등의 자산들은 어떤가? 국민연금에 대해 말이 많은데 정확한 팩트는 우리 사회가 이미 전세계적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인구구조가 고령인구 기준으로 역피라미드 구조로 형성된다는 뜻인데 현재도 많은 기사에 나와있다시피 국민연금이 고갈 될 것이라는 전망은 수많은 전문가들이 예견하고 있는 상황이다.
https://imnews.imbc.com/news/2020/econo/article/5896421_32647.html
현재의 국민연금 구조는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지불하는 연금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연금수급을 책임지는 형태로 짜여져 있다. 공단에서 재투자를 해서 수익 사업을 하는 활동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삼성전자, LG화학 같은 대기업들의 대주주도 국민연금이다.) 다들 알다시피 기업이 항상 승승장구 할 수는 없는 법이기에 이 또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종의 현금 돌려막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인데 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이 줄어 든다는 뜻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책임지는 사람보다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슬픈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하물며 국가 공공기관도 미래를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인데 일반 사기업의 연금에 의존하여 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 볼 수 있겠는가?
이런 논리라면 지금 당장 월 1천만원을 버는 것 또한 절대적인 안정적 삶을 제공하지는 않는다는 계산법이 나온다. 그냥 우리의 안정적인 미래를 '돈'에 맡긴다는 것 자체가 수많은 변수 않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다. 맞지 않은가? 이 지점부터 '1천만원' 이라는 금액의 기준은 절대적 수치가 아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결국, 안정적인 삶을 위해 목표를 월 1천만원 정도로 잡고 있는 사람이라면 장기적으로 그것보다 훨씬 더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한다는 것이고 여기에 돈을 벌기 위해 들어가는 또 다른 돈(투자)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대체 어느 정도를 벌어야 하는건지 가늠하기도 어려워진다.
이것 뿐이아니다. 변수가 또 존재한다. 사람마다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의 물질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다. 실제로 평생 살면서 중형급 외제차를 자기 소유로 한 번만 끌어봐도 소원이 없겠다고 했던 내 친구도 벤츠E클래스를 사고나서 1년도 안돼 S클래스를 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월세를 사는 사람은 전세를, 전세를 사는 사람은 자가를 자가를 사는 사람들은 아파트를, 아파트를 산 사람들은 고급 아파트를, 고급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펜트하우스를 원한다. 이것이 일반적인 물질에 대한 인간의 욕구이다. 자기 자신은 안 그럴 것 같은가? 일단 그 상황에 가보라.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품위유지비라는 것이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도 월 1천만원의 소득이 당신의 삶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핵심기준으로 보이는가?
'돈'은 안정적인 삶을 구현하는 도구의 일부일 수 있으나 그 전부가 될 수는 없다.
이것이 안정적인 삶을 구축하는데 있어 '돈'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내가 이 글에서 천만원을 기준으로 잡아서 그렇지 사실 순소득 천만원조차 적은 금액이 아니다. 현재 직장인 기준으로 좀 괜찮다는 기업에 들어갔을 때 받을 수 있는 평균 연봉수준조차 그보다는 훨씬 적다. 천만원씩을 벌어도 안정적인 삶을 살까말까 한 상황인데 그보다 못한 소득을 위해 취업을 준비하고 자기 인생에 허락 된 시간의 상당부분을 할애한다. 흔히 말해 공공기관, 공기업, 대기업 같은 곳들에 들어가서 인생에 아무 일 없이 '존버'가 가능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승진도 쭉쭉하면서 말그대로 직장내에서 잘 나가는 사람 정도가 되야 월 천만원을 벌까 말까한 상황이다. 결국 안정적인 삶을 위해 돈을 많이 주는 기업에 취업하는 것 또한 결코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진 않는다라는 얘기이다.
고로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돈'은 안정적인 삶을 만드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 특히 월 천만원 같이 (혹은 그 이상이라도) 어떤 목표 된 금액의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최우선적인 솔루션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그 생각을 고쳐볼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짜 안정적인 삶을 만들어 내는 핵심인 것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전부가 아닐지언정 돈은 분명 안정적인 삶을 만드는 중요한 도구중에 하나임에는 틀림 없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본주의 안에서 돈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갖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없다.
안정적인 삶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확실한 방법은 특정한 액수의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언제든 벌 수 있는 능력과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자본주의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지갑을 열고, 내가 어떻게 그런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어떤 구조에 의해 돈이 돌아가는지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책들에 이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안타까운 것은 정작 그런 책을 읽고도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안정적인 삶을 구현함에 있어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하는 것은 '돈'이나 그에 따른 액수가 아닌 당신에게 주어져 있는 '시간'이 되어져야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책임질 것이 적은 젊은 나이일수록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당신이 안정적인 삶을 구축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하다. 태어난 이후의 환경이 다를지언정 수천억을 가진 재벌도, 땡전 한 푼 없는 가난한 사람이어도 인간에게는 누구나 100년 남짓한 짧은 시간만이 주어진다. 시작점이 다를 수 있으나 종착지는 누구나 같다는 얘기이다.
기왕 태어났다면 어떤 환경에서 태어난지를 생각하고 집중하기 보단 자신의 위치에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를 고민하는게 타당하다. '헬조선'을 탓하고 '워라벨', '욜로'를 외치며 현재를 외면하기 보단 당당하게 부딪히고 어떻게 이겨낼지를 생각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젊은 나이일수록 모든 눈높이를 최저임금에 맞추고 당장 그 돈을 벌기위해 집중하기 보단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찰과 이에 따라 어떤 일을 했을 때 무엇을 배우고 내 인생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안정적인 삶을 구축하는데 훨씬 큰 시너지를 낸다.
최저임금을 예시로 들긴 했지만 오해할 필요 없다. 나 또한 최저임금제도 등의 사회보장제도의 도입 취지나 배경에는 적극 공감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하고 이런 기초적인 사회제도를 토대로 수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동체의 삶의 질이 올라간다.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면 쓰는 사람이 존재해야 하 듯 나만 잘살고자 하는 것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오히려 나를 죽이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다만,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너무 눈 앞의 이익에만 집중하지 말라는 것이다. 안정적인 삶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특정한 액수의 돈을 버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당장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게 되고, 돈을 중심으로 손익을 계산하게 된다. 무엇을 얻고자 하는 자라면 무엇을 잃는 것에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우리 삶에서의 모든 큰 성공은 작은 실패를 담보로 만들어지 듯 (역사적으로 어떤 위인들도 좌절이나 실패없이 성공한 사례가 없었던 것처럼) 지금 당장의 이익과 손익을 계산함에 앞서 전체적인 인생의 방향성과 목적성을 가지고 그 과정에 있어서 지금 선택하는 것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하고 때로는 잃는 것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이가 어릴수록(책임질 것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록) 당장의 돈을 버는 것에 집중하기보단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나 기술, 알고리즘 등을 배우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조언 하자면 마케팅을 꼭 배울 것을 추천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원론적인 경영학이나 마케팅학을 배우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직접 나가 부딪히며 어떤 상황에서 사람들이 돈을 쓰는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식으로 나를 어필하고 홍보할 것인지,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지, 이것을 위해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좋아할지 등 이런 현장 실무적인 방법을 배워야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들을 익히고 자기만의 방식들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이것들을 깨닫게 된다 해서 실제로 돈 버는 것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막막함은 사라진다. 무엇을 해야할지, 어떤 것을 해나가야할지에 대한 것은 독서실 작은 책상이나 방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는다고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 것이 만들어지고 그런 경험들을 통해 무엇을 해야할지가 정해지는 것이다. 보통은 그렇게 인생의 꿈이 생겨나고 뚜렷한 목표가 생겨난다.
그럼 위에 얘기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배우냐고?
이전 글에도 얘기했다시피 모든 정답은 현장에 있다. 책을 펴서 유명한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감탄하는 것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실천하고 부딪혀서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돈을 버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돈 버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 안정적인 삶을 만들어가는데 핵심이다. 사람마다 주장이나 방법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누구보다 공부 못했고, 경제 관념 없었던 내가 아주 작게나마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핵심 비법이 바로 여기에 있다. 내가 활동하는 개인브랜드매니저 라는 직업 또한 태어날 때부터 이 일을 해야지 라는 결심을 한 것이 아니고 하다보니까 이 일이 매력있고 즐겁게 느껴져서, 또 한편으로는 타인의 삶을 성공시키는 고귀한 일을 하면서도 충분한 돈을 벌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시작하게 된 것이다.
사실, 글을 못쓰는 사람들의 특징이 핵심만 간략하게 얘기하고 끝내면 될 것을 굳이 이 상황 저 상황 쭉 끌어와서 장황하게 쓰는 특징이 있는데 미안하지만... 내가 그렇다. 가지고 있는 생각에 비해 소프트 웨어가 살짝 따라주지 못하는 감이 있지만 적어도 이 브런치 활동만큼은 꾸밈 없이 담백하게 내 생각을 담고자 하는 활동이기에 글을 쓰기 위한 수려한 기술보다는 그 안에 담긴 진심을 봐주길 바란다.
그럼 나는 이런 활동을 굳이 왜 하고있냐고?
나에게 있어 이 활동 또한 '현장'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