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다음 세대는 준비되어 있는가

북극항로... 차기 100년을 준비할 타이밍

by 쿠크하임


역사는 늘 준비된 자들에게 기회를 준다.

사람들은 미련하게도 그 기회가 지나가고 나서야

그것이 기회였음을 깨닫고 후회한다.


며칠 전 유튜브에서 <언더스탠딩 – 김태유의 위대한 문명사>를 봤다.

기후위기, 북극해빙, 북극항로 이야기.

처음엔 그냥 지나가는 콘텐츠일 줄 알았는데,

보다 보니 이건 빈깡통 같은 콘텐츠가 아니었다. 세상의 구조가 바뀌고 그 속에 대한민국의 기회가 있다는 이야기였다.


며칠 전 우리는 재난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지구 온난화는 더 이상 과학자의 경고로만 존재하지 않고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북극의 얼음 또한 빠르게 녹고 있다.

모든 일에는 장, 단의 양면이 항상 존재한다.

즉, 기후변화로 인해 얼음이 녹으며. 중동 아시아의 해양 물류의 판도가 바뀌고, 에너지 수송 경로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 북극항로가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던 수에즈 운하, 말라카 해협 중심의 흐름은 앞으로 북극을 경유하는 새로운 항로에 자리를 내줄 수 있다.

북극을 활용한 루트는 더 짧고 빠르며, 연료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즉,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글로벌 국가들을 대상으로 ‘정류장 역할을 하는 국가’에게는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안겨준다.


그리고 그 경유지 중 하나로 한국, 더 정확히 말하면 ‘부산항’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긴다는 기사를 봤는데,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같아, 빠른 대응에 감탄이 나왔다.


한국은 이미 한 차례 산업의 도약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 1970~80년대, 전 국민이 자동차·반도체·전자기기 산업에 집중했고

그 선택이 오늘날의 경제 기반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제조업 강국의 대한민국은..이제 정점을 지나 하향곡선을 그리는 듯하다. 제조업 자체가 이뤄지더라도 로봇, 자동화를 통해 추가적인 국부 확장은 어려워 보인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다음을 고민할 때이다.

물류의 흐름을 통제하는 자가 주도권을 가진다.

우리는 자원빈국이다.. 하지만 쇄빙선까지도 만들 수 있는 조선 건조 역량, 미국과 우방이라는 점 등은 차기 물류시대에 우리가 핵심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들게 한다.

우리 부산항이 중앙아시아, 적도지방으로 가는 ‘필수 정류장’이 된다면, 우리 경제를 다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싱가포르, 파나마, ‘스스로 자원을 생산하지 않는 나라’들도 정류장 역할만으로 부를 창출했다.

부산도 그렇게 될 수 있다.


기술은 갖춰져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LNG 운반선, 쇄빙선 조선 능력,

그리고 세대변화에 빠른 기민함, 디지털 전환능력, 이를 통해 앞으로 부산항에 AI 기반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처리 케파와 속도를 늘리는 준비를 지금!!부터 한다면, 단순히 허황된 꿈 만은 아닐 것이다.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일본이라는 강력한 경쟁상대이다. 막강한 항만 인프라, 미국의 강력한 우방이라는 점 때문에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편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지만 일본은 신기술에 배타적이다. 기존 체계에서 변화를 쉬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즉 일본의 항구가 여러 곳이 지정되고 우리나라는 부산항만 지정이 되더라도... 부산항의 케파를 키우고 물류 구조를 스마트화한다면 처리 물량 기준으로 봤을 때 승산이 있다.

이는 미국 측에도 그럴싸한 명분을 줄 수 있다.

즉, 지금의 선택으로 실리를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를 더듬어보면,

18세기 후반, 조선은 세계가 개화를 통해

근대 산업 문명으로 이동하던 흐름을 읽어내지 못했다.

그 결과는 식민 지배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우리는 변화의 문 앞에서 머뭇거렸고, 그 기회를 놓쳤다.


그러부터 약 100여 년이 지났다.

대한민국은 유사 이래 가장 부유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이는 우리 다음 세대에게 어떤 나라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인가라는 고민으로 이어진다


기후위기, 북극해빙, 산업구조의 재편.

이런 변화 속에서 기민하게, 베팅을 해야 할 때이다.

금. 움직이지 않으면 또 같은 후회를 되풀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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