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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4. 2021
2030여성, 무엇이 가장 두려운가요?
어떤 불안을 가지고 계신지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저의 첫 저서 <불안이라는 위안>을 출간한지 만 4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때를 시작으로 상담가로 일을 하며 많은 사람들의 '불안'에 대한 고민을 듣곤 하는데요. 저는 오랜 시간 불안과 싸워보려고 사투를 벌여보기도 했고, 이제는 누구보다 사이좋게 동행하는 관계로 지내고 있는 사람이기도 해요. 그 과정에서 심리학을 전공으로 공부한 것뿐만 아니라, 심리상담, 명상, 책, 운동, 종교,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러가지 강연도 찾아다녔고요. 돌이켜보니, 두려움 속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저를 꺼내기 위하여 해볼 수 있는 것들은 다 해 본 것 같네요. 그러면서 단지 제 마음이 평온해진 것 이상으로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는 경험과 지혜가 쌓여, 브런치에 글을 올렸고, 그 글은 결국 <불안이라는 위안>이라는 책으로 세상에 나왔어요. 요즘은 상담과 강연을 통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카카오 뷰 에디터 및 그룹상담을 기획하면서 2030여성들에게 불안과 관련하여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단지 개인적인 경험과 지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피부에 와닿는 글, 강연, 상담을 꾸려가고 싶기 때문이에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어떤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댓글 및 메일(slow_re_mind@kakao.com) 로 편하게 주세요.
여성 여러분,
어떤 불안을 가지고 계신가요?
무엇이 가장 두려우신가요?
(아래는 이때까지 상담과 주변분들에게 들은 고민들을 묶어서 정리해본 것인데요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미래 (결혼, 직장, 경제적 문제 등)에 대한 불안
'결혼을 할 생각은 없는데, 가끔 결혼을 안하고 살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들어요'
'결혼하고 애 낳아서 살 생각하니, 여자로서 내가 손해보는 삶을 선택하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만나는 사람은 있지만 이 사람과 결혼을 해도되는건지 확신이 서지 않아요'
'이직을 할 정도의 용기는 나지 않지만, 이 일을 평생할 생각은 없어요. 이대로 멈춰있는 것 같아 불안해요'
'평생 열심히 일을 해도 집을 마련하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해요.'
'남들 결혼하고 집사서 안정적으로 사는 걸 보면, 내가 뒤처지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나도 주식을 시작하긴 했는데, 휴대폰 붙잡고 있는 시간만 늘어났고 수익은 나지 않아 더 초조해졌어요.'
2. 대인관계에서의 불안
'대인관계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사람들과 적절히 거리를 유지하는게 어려워요.'
'겉으로는 아주 외향적으로 행동하지만, 늘 사람들 말에 상처받고 잠도 못이루는 날이 많아요.'
'만나면 편하지도 않은데 오래된 친구라는 이유로 계속 관계를 지속하는게 맞을까요.'
'사람사이에서 늘 눈치만 보고 내 의견과 감정은 묵살시키게 됩니다. 나를 드러내는게 어렵고 두려워요'
'작은 갈등이나 의견차이만 생겨도 너무 불안해요.'
3. 가족, 부부, 육아, 워킹맘
'가족관계에서 늘 스트레스를 받고 안정감을 느끼지 못해요.'
'성인이 되었는데도, 아직 엄마아빠의 뜻을 거스르는게 너무 두려워요. 벗어나고 싶어요.'
'엄마와의 관계가 너무 불편합니다. 때로는 화가 나고, 때로는 죄책감이 들어요.'
'워킹맘으로서 균형을 잡는게 너무 힘듭니다. 어느쪽을 선택해도 불안해요.'
이 외에도 다양한 불안이 있을 수 있을텐데요..
책과 브런치, 카카오구독서비스인 '뷰' 를 통해서 불안과 관련된 지혜를 나누고자 하니,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편하게 알려주세요. 더 좋은 글과 기획으로 돌아올게요!
현재는 비대면 그룹상담 세션을 준비중이니 아래 내용 참고해주세요.
https://brunch.co.kr/@kundera/220
덧, 카카오뷰 에디터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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