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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칭다오에 사는 이방인 단어들 001

죽다, 죽도록

2024 칭다오에 사는 이방인

단어들 001


죽다 : ((주로 ‘죽도록’, ‘죽어라 (하고)’, ‘죽자고’ 따위의 꼴로 쓰여)) 있는 힘을 다한다는 뜻을 이르는 말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지 말자.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마음을

방치해두지 말자.

가능한 살기 위해, 살리기 위해 죽도록 노력하자.


부정적인 감정에는 이자가 붙고

그 이자는 감당할 수 없게 불어나서

나 혹은 남을 파탄에 이르게 한다.


피부가 달라서, 생각이 달라서,

종교가 달라서, 미워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죽도록’에 이르기까지

내버려 두진 말자.


20240102

제1야당 대표의 피습을 바라보며,

칭다오에 사는 이방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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