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장 속은 비었다

by 쿤스트캄

찬장 속은 비었다.

내심 답답함이 가라앉다가도 눈을 한번 감았다 뜨면 소스라치게 놀랄 만큼 정돈된 현재에 혀를 찬다. 모순덩어리감만 키워간다. 불빛은 아주 예쁘게 총총거리고 하늘의 별은 그리워져간다.


2019년 1월 24일 씀




지금 기억에 남는 건 어떤 책을 읽다가 생각에 잠겨 끄적였던 기억뿐. 명절이었을까. 호숫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본 하루였을까. 아름다움을 바라볼 때 느끼는 외로움과의 상관관계는 정비례 아닐까.


2025년 3월 25일 씀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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