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네모
활기차고 명랑한 소녀의 두부집
이제 차가운 시린 공기는 사라진 지 오래, 오늘 들어선 공간은 따듯한 햇살과 다정한 목소리로 가득하다. 명랑과 친절을 오가는 아침 햇살 같은 소녀는 손님들을 방긋방긋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네모난 두부다 동그랗게 보이게 하는 마술을 펼치며 하루를 보낸다.
두부는 모났는데 두부 소녀는 유순하다.
두부 두모를 사들고 집으로 가는 마음이 두부두부하게 설렌다.
탱그르르~ 두부 한 모 오늘 하루처럼 순삭 한다.
2025년 4월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