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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nst Yul Aug 11. 2017

일요일 자정, 나는

일단 생각하다

디자인의 압박감 때문에 일요일이 다 가는 것이 싫었었다. 아 많은 직장인들이 일요일이 끝나는 12시 자정이 싫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요즘은 나의 일요일은 많이 달라졌다. 나에겐 한주의 진짜 마지막이며 한주의 시작이다. 아이러니하게 끝과 시작이 동시에 일어난다. 그렇게 나의 일요일의 자정은 따뜻한 차 한잔과 좋은 글귀와 음악 그리고 캘리로 끝? 시작을 한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시작했던 일요일 나의 마감시간 종료시간이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책상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서 글귀를 끄적거린다. 


습관. 

좋은 습관은 월요일을 지겹지 않게 일요일이 가는 것이 많이 아쉽지 않은 거 같다. 그리고 기분 좋게 잠에 들게한다. 끝, 그리고 시작. 기분 좋아지는 사소한 일을 해보는 건 어떨까. 여러 가지 말고 하나만. 아님 두 개 정도?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다거나, 멍 때리거나 없다면 하나쯤 만들어보는 건 어떨지. 아! 아니면 커피 말고 차를 마신다거나 ( 참고로 따뜻한 차 한잔 추천! 안 하던 짓? 이였는데 멋 내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 지금은 차 한잔으로 기분이 그리고 내가 좀 감성적이 사람이 된다) 일요일이 가는 것만 아쉬워 하지말고 일요일 저녁, 밤?에만 하는 좋은 습관 하나 만드는 거 좋은 거 같다. 




시작해볼까. 또 다른 좋은 습관 만들어 볼까. 

오글거려도 좋으니. 시 한 소절 읽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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