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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nst Yul Aug 09. 2017

너는 내 운명, 뉴트라 페이스

일단 생각하다

내가 지금까지 좋아하는 폰트 뉴트라 페이스이다. 폰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문외한이었을 때 뉴트라 페이스는 운명처럼 왔다. 그리고 뉴트라 페이스가 나의 운명이 됐다. 그리고 시작된 타이포의 세상은 엄격하지만 자유로운 세상이다. 폰트는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가독성이 좋아야 하고 시각적으로는 디자인의 스타일?을 결정하는 큰 임무를 갖고 있는 너무 좋아하지만 골치 아픈 녀석이다.

나의 첫 포트폴리오의 영문 폰트는 모두 뉴트라이고 첫 디자인 시안을 작업할 때도 사용했던 폰트이다. 디자인을 처음 하는 시작하는 나에겐 폰트 하나 알고 갖게 되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거 같다.


전공자들은 헬비티카나 아방 폰트 등 좋아하는 폰트들이 하나씩들은 있었다. 그런데 비전공자인 나는(비전공자라 해서 다 말하는 건 아님) 헬비티카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우연하게 첫 작업에서 뉴트라 폰트를 접했고 다행히도 이 폰트는 정말 예쁜 폰트였다. 폰트는 군인 전쟁터에 나갈 때 무기 하나는 있어야 하는 거처럼 디자인을 막 시작했을 때 나는 좋은 무기를 하나 갖고 시작했던 거 같다. 혹시 디자인을 처음 시작하는 디자이너가 있다면 좋아하는 폰트는 일부러라도 만들면 좋을 거 같다. 폰트는 디자인할 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조건이니까.


 



내 사랑. 뉴트라 페이스.


정리_무작정 예뻐서 좋아하게 되었지만 어떤 폰트인지 찾아봤었던 기억이 난다.

리처드 뉴트라 (Richard Neutra) 가 디자인한 폰트로 기하학적인 형태로 깔끔함이 있고 무엇보다도

비례를 활용한 소문자는 대문자에 비해 높이가 작아서 형태적으로 시원함과 간결함을 주는 폰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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