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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nst Yul Mar 20. 2022

56. 데이터 활용, 그리고 실전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생각

지난 현재 디자이너에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덕트를 개선해본 경험을 요구하는 시장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봤다. 이에 대한 글에 장문의 댓글이 달렸다. 


[ "작은 회사에서 일을 했다 보니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할 것들을 마주할 일 없었는데요, 그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것을 따로 공부하거나 검색을 해보면 어떤 건지 알 수 있을까요?" ]


최근 실무에서도 리서치, 데이터 등 을 기반을 프로덕트를 개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한 적이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나 공부할 방법이 없는지, 어떤 프로그램으로 이를 시작하고 배워야 하는지, 아니면 현재 데이터라고 나오는 책을 사서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런 생각은 나뿐만은 아닐 거 같다. 그래서 내부 데이터 분석(CRM) 팀에게 물어보기도 했었다. 여기저기 물어보고 찾아본 결과 일단락 나는 혼자 공부하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결국엔 데이터는 타 팀(개발팀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팀)의 협업이 필요했다. 그리고 나는 무엇보다 데이터 분석가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얻고자 하는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일단 데이터의 성격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2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거 같다. 

하나는 수치 데이터가 필요한 화면, 다른 하나는 우리가 유저에게 제공하려고 하는 최적의 사용성을 위한 화면 개선. 


예를 들어, 서비스 내에 중요한 카드 등록 화면의 주 기능과 목표는 유저들의 카드 등록률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화면 등록률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 수치를 떨어질 경우는 등록하기 버튼의 클릭률이나, 화면 이탈률 등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 수치에 따라 카드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서 콘텐츠 기획을 다시 하거나 카드 등록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최적의 사용성을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가 필요했다.  사내에서 프로덕트 사용성 개선을 위해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화면은 수치보단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여 think aloud (참조 https://blog.rightbrain.co.kr/?p=645) 관찰조사, 추가 인터뷰 통해 UX 개선점을 넘어 새로운 상품 출시에 대한 반응까지 폭넓게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이 데이터는 수치가 아닌 사용자들의 이야기가 데이터였다.


이처럼 크게 2가지 관점에서 프로덕트의 화면을 분석하고 파악하다 보니, 인사이트를 얻어내는데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데이터가 너무 수치 값에 대해서 집중되어 있진 않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엔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이 데이터 분석한 값과 데이터를 보는 것이 보다 나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함인데, 데이터를 보는 관점이 흐릿해진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상황 속에서 각 서비스의 의도 목적에 맞게 너무 수치 데이터 등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넓게 보면서 나만의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개선점을 찾아가는 방법을 만들어 가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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