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에서 요가하다가 도망치고 싶었던 썰

by 커리킴

그래도 어쩌겠는가, 돈도 내고 등록했는데. 그래서 일단 해봄.

어차피 요가 몸에 좋은거라며?


근데 일정이 거의 요가지옥

7시: 요가 실습

8시: 아침 (비건)

9시 30분: 구루와 대화 & Q&A

11시 30분: 요가 실습

12시 30분: 점심 (비건)

14시: 요가 이론 + 다시 대화

17시: 요가 실습

18시: 종료


함께 듣는 사람들은 요가에 꽤 진지한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질문도 대부분 심오하거나 삶 전체에 대한 고민들이었음.


그에 비해 나는 졸기도 하고 “그동안 이렇게 깊게 생각 안 하고 살았나?” 하고 반성도 함

그 얘길 구루에게 했더니 “굳이 떠오르지 않는 걸 억지로 찾을 필요는 없다. 때가 되면 나온다.”

…현답.


차라리 몸 쓰는 요가 실습이 좋으나 그래도 하루 3세션은 쉽지 않았음.

마지막 사바사나 때마다 졸도함.

중간에 추노하고 싶었지만 간신히 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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