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3시간 걸려 도착한 발리.
그리고 공항에서 1.5시간 달려 도착한 요가의 성지, 우붓.
도착하고 하루 쉬고 다음 날 오리엔테이션에 갔는데, 스케줄을 듣는 순간 바로 직감함.
“매일 7am ~ 6pm, 2주 풀타임.”
응…? 요가가 원래 이렇게 빡센가?
그리고 곧 밝혀진 진실: 이 프로그램은 그냥 요가 클래스가 아니라 YTT(요가 티처 트레이닝).
요가에 큰 뜻도 없던 나는 갑자기 ‘선생님이 될 예정인 사람’이 되어버림.
그냥 좋다고 잘 알아보지도 않고 등록한 내 불찰..
함께 들을 사람들을 보니 국적도 직업도 다양했지만, 전부 요가 경험이 꽤 있었고,
심지어 ‘요가에 인생을 걸어온 듯한’ 사람들도 있었음.
그 사이에서 나만 혼자 “그냥 친구가 추천해서 왔는데…?” 밭에서 굴러온 감자 같은 기분이 듦.
앞으로 2주, 가장 자유로운 곳이라는 발리에서 ‘요가 지옥’ 확정.
다음화: 그래서 지옥에서 살아남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