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위로의 언어

우리가 위로를 건네는 방법

by 쉼 star

“안아주는 것”

오랜만에 본 사람이 너무 반가워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편한 사람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하게 되는 것. 어쩌면 그저 춥기 때문에 그리고 어쩌면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 하는 행동일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몹시 속상한 일이 있어서 편했던 친구에게 털어놓았던 적이 있다. 속상한 일이 생기면 눈물부터 났던 평소와는 다르게 그 당시에는 눈물도 나오지 않을 만큼 속상했기에 정말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했다. 나의 이야기를 들은 그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말없이 나를 안아주었다. 그제야 나는 어린 아이처럼 품에서 엉엉 울었다.


아직까지도 그 당시에 내가 위로를 바랬던 건지, 같이 욕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털어놓았는지는 모르겠다.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그 사람이 해준 행동은 나에게 최고의 위로였으니까.


우리가 위로를 건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우리는 주로 말로써 상대방을 위로한다. 따뜻한 말로 달래주거나, 같이 욕을 해주거나. 해결책을 제시해 주거나. 하지만 때로는 말보다 안아주는 것이 더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쓸쓸하고 우울한 상대방에게 더 많은 위로를 해주고 싶은 진심 어린 마음은 안아주는 포근한 행동으로 따뜻하게 스며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그때 내가 눈물이 났던 이유도 그 사람의 마음이 나에게 스며들어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안아주는 것은 어쩌면 서로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언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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