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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외로움과는 도저히 친해질 수 없던 시절
외로움과 싸우느라, 한편으론 전쟁 같기도 했던 여행의
전리품처럼 가지고 돌아온 사진을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그녀가 말했다.
"이 사진, 외롭네요."
"그럼 난 외로운 사람인가?"
"아니요. 외로운 사람은 너무 외롭잖아요.
그냥 외로움이 있는 사람이요."
여행, 책, 풍경, 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