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있게 걷기 - 140원 겟!

닐니리 만보 엄마의 제주 역사 여행 (1)

by 광쌤

엄마는 이제 걸을 거야!


가끔은 우리 아들들하고도 걷겠지만, 혼자 걸으멍 들으멍 다니려고.

지루하지 않겠냐고?


목적 있게 걷기로 했으니까 괜찮아.

그리고 가끔은 무지성으로 걷는 거야.



[140원 걷기]


이유가 없으면 뭐 어때?

오늘은 <토스> 열고 '140원 걷기' 했는걸!

만보 미션 해결하면 140원이 모여요.

10원, 20원 받으러 불나방처럼 다니다 보면...

거짓말처럼 모르던 장소들이 나타나기도 하지!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 이러면서 말이야.

건물 뒤에 이런 공간이 있었다는 거 진짜 몰랐어요.

한 블록 뒤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숨은 공원이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어.

'이제야 알았어?' 약간 핀잔을 주긴 하더라.

그러고 보니 예쁜 길... 너무 예쁘다고 호들갑 떨었는지 볼이 빨개졌네요.

휴대폰만 보며 걷던 길에는 볼 빨간 꽃들이 수줍수줍 피어있단다.

내가 너무 예쁘다, 예쁘다 호들갑 떨어서인지 볼이 더 빨개지더라고.

당연한 듯 반짝이는 바다와 낙조

아득아득 해 질 녘 바다는 꽤 익숙한 풍경이지?


가만히 서서 낙조를 보고 있자니 문득 목적 걷기가 꽤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고작 140원 걷기인데도 이렇게 멋진데...

매일매일 목적 있게 걸으면 얼마나 많은 감동이 생기겠냐고 말이지.



[핫플과 힛플 사이]


그래서 엄마는 이제 제주의 구석구석을 걸어보려고 해.

'핫플과 힛플 사이' 콘셉트로 말이야.

핫플 투성이 제주에는 역사적 사연도 많이 있거든.

히트가 될만한 히스토리 플레이스 '힛플'


무지성으로 지어봤어.


하지만 역사 선생님 엄마니까 재미있는 이야기만큼은 무지성 아닌 거 알지?


가끔씩만 같이 걸어줘.

엄마 외롭지 않게 말이야.


일단 제주의 시작, '삼성혈' 걷기를 해볼 거야.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다 걸어봐야지!


방학 동안은 더욱 부지런히!

그다음은 천천히!

그리고 계속 계속 말이야.


목적 있게 걸어보자!

만보 채우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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