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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기린 Dec 26. 2021

내 꿈이 너무 컷기 때문일까?

고민과 생각들로 얼룩진 밤

생각보다 오랜 시간 동안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글을 쓰지 못한 핑계를 대라고 하라면 이전 직장에서 퇴사를 하고 새로이 직장에 들어가게 되면서 회사 적응기에 바빴기 때문입니다.     


1년 6개월,


누군가에게 길다면 긴 시간, 짧다면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그 시간이 제게는 많은 희노애락이 담긴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럿이 하나의 회사를 창업하면서 제각기 입장은 달랐겠지만 모두가 이왕 시작한 회사 최선을 다해서 성공해보자는 마음은 같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고, 사업이 잘 안 되는 와중에 서로의 성향차이, 입장 차이가 갈등으로 번져 종국에는 어느 누가 나가는 사태까지 이어졌죠.     


회사의 존망을 창단 멤버의 입장에서 바라본 저는 그 소용돌이 속에서 ‘희’와 ‘락’보단 ‘노’와 ‘애‘를 더 많이 느꼈었지만 이 모든 게 헛던 것이라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어린 나이에 쉽게 하지 못할 경험이긴 했으니까요. 


어째거나 중요한 건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브런치를 쓰는 소재로 정했었던 회사는 없어졌지만 글을 쓰는 건 이어나가야 하니까요.     




그동안 글을 쓰지 못했던 이유의 반은 위에서 말했듯이 새로운 회사 적응기였지만 다른 이유의 반은 앞으로 내가 어떤 글로 곽기린의 브런치를 채워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더 깊숙이 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죠.     


단순히 글을 쓰는 게 좋은 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

사실은 그냥 다른 일보다 글을 쓰는 걸 조금이다.라도 더 잘하기 때문은 아닐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맞다. 그냥 내 글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졌음 좋겠다.          


그래서 앞으로는 내가 쓰고 싶은 글에 사람들이 보고 싶은 글을 더해보려고 합니다.               



내 브런치가 내 글이 내 생각이 사람들에 눈에 닿도록     

그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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