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빠 있다.
아빠가 무뚝뚝했던데다가
돌아가시고 나서 말이 없기 때문에,
속마음을 알 길이 없었는데.
아빠가 된 친구가 딸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서,
이랬겠구나, 저랬겠구나 싶게
살짝 살짝 느껴지는 게 있었다.
옛날부터 우리 아빠랑 좀 닮았다고 생각했던 친구ㅡ
올해 이래저래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만나고 집에 와서 두어 번 대성통곡했다.
그간 다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울 게 남았는지는 몰랐다.
힐링이 된 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