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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타래 Mar 17. 2020

나에게 맞는 부업은 무엇일까?

부업을 선택할 때 제일 중요한 곳은 무엇일까? 이건 사람마다 중요시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순위를 정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는 수입의 크기일 수도 있고, 누구는 초기 자금, 혹은 안정성일 수도 있다. 아마도 이런 가치관은 본인의 성격이나 성향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그래서 내 성향은 무엇일까?



혼자를 좋아하는 소심쟁이


나는 전형적인 내향적 인간이다. 사람들을 만나면 좋고 특히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있으면 시간 모르게 즐겁지만, 내 안의 에너지는 점점 소모된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하고 혼자 집중해서 일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리고 손실을 극도로 두려워한다. 실패와 손해를 무서워해서 조금이라도 잃을 확률이 있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독서를 시작하고부터는 원래 인간의 본성에 손실 회피 편향이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았고 두려움이 조금은 줄었지만 여전히 실패 가능성과 실패 비용을 먼저 따져본다.


그래서 나는 실패해도 큰 타격은 없이 버틸만한 것이면서 혼자서 집중해서 하는 아이템이 맞는 것 같다. 거기에 내 관심분야나 취미를 수익화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이런 점을 종합해 봤을 때 떠오르는 것은 바로 "블로그"이다.




블로그인 이유


첫 번째로는 실패 비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투자의 경우에는 시드머니가 필요하다. 이것을 점점 불려 가는 것이 핵심인데, 반대의 상황은 내 시드머니까지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는 실패했을 때 내가 잃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도 다른 블로그를 만들어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잃을 것이 없는 큰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궤도에 오르면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일정 수준까지는 수입이 전혀 없거나 아주 적은 정도로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퀄리티로 꾸준히 한다면 포스팅이 쌓이고 점점 유입이 늘어난다. 그래서 나중에는 큰 노력이 없이도 꾸준하게 수입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세 번째는 내 취미와 연결해서 성장에 도움이 된다. 내 취미 중 하나는 독서이다. 처음에는 불안함을 이기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3년 정도 꾸준히 하다 보니 취미가 되었다. 그리고 읽었던 책을 더 오래 기억하고 잘 소화하기 위해 서평을 쓰고 있다. 이렇게 책을 통한 input, 글쓰기로 output을 하는 구조를 이미 블로그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아마 나의 첫 번째 부업은 블로그를 통한 수입 창출이 될 갓 같다. 현실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하기에는 투입할 여러 비용이 부담된다. 게다가 나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글을 쓰는데 면역에 관한 책을 읽고 지금 현상과 연관되거나 도움이 되는 글을 쓰면 나도 공부하고 타인에게 좋은 영향력도 줄 수 있다. 그러면서 광고 수입 등을 얻을 수 있다.


물론 희망사항이다. 일단 글쓰기 실력부터가 문제다. 글 하나를 쓰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렇다고 글이 깔끔하고 좋은 인사이트를 주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이번 한 달 동안 수익을 얻는 구조를 만들면서 '잘 읽히는 글쓰기', '잘 팔리는 글쓰기'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한달 #한달머니 #블로그 #부업 #N잡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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