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2016 프린스, 영원한 어린왕자로 잠들다

프린스 - 퍼플레인

by BeyondNietzsche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2016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2016년 4월 21일


오늘은 영원한 팝의 왕자 '프린스'가 안타깝게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그와 참 잘 어울리는 색깔인 '퍼플'. 그의 곡 중 한 곡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선택할 '퍼플레인'. 이 노래의 가사처럼 그저 보라비를 흠뻑 맞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싶을 뿐입니다.(I only want to see you bathing in the purple rain). RIP.


https://www.youtube.com/watch?v=TvnYmWpD_T8

프린스 - 퍼플레인


인지도와 영향력만을 따졌을 때는 58년 개띠의 동갑내기 마이클 잭슨이 당연히 한 수 위에 있겠지만 음악성과 창조성 면에서는 마이클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팝 음악에 기여한 바가 큼에도 불구하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인기를 끌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의 음악을 몇 개의 단어로 이야기 하라면 '펑크(Funk)' 를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비슷한 듯 다른 Punk와 Funk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우선 단순히 Punk는 Rock, 백인, 일렉기타를 연상하시고 Funk는 Jazz, 흑인, 베이스기타를 연상해 보셔요. Punk는 단순 코드 배열에 악기 편성 또한 단순하여 코드와 리듬만으로 진행되는 직선형 연주스타일이라면 Funk는 비트를 더 쪼개고 바운스를 더 가미하여 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악기 또한 건반이나 브라스가 가미되어 더 복잡하고 그루브하게 연주합니다. 프린스는 공격적인 기타 연주, 강조된 시시사이저, 보다 빠른 리듬으로 그만의 Funk를 만들어 80년대를 풍미합니다. The Voice France 2014에서 미카(Mika)가 심사위원들과 커버했던 프린스의 'Kiss'를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H9tEvfIsDyo

프린스 - Kiss


https://www.youtube.com/watch?v=L4LQGc_ZSkE

미카 - Kiss


독학으로 30가지 이상의 악기를 프로급으로 소화할 수 있고 특히, 기타연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기획사가 있음에도 노래, 춤, 작곡, 편곡, 프로듀싱, 밴드를 모두 본인이 조율하는 프린스는 '20세기에 태어난 흑인 모차르트'라는 신해철의 찬양을 충분히 들을만한 자격이 있는 뮤지션입니다. 이 종합예술인의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할께요. 많은 매체를 통해 역대 최고로 꼽히는 2007년 프린스의 슈퍼볼 하프타임쇼입니다. 마성의 기타연주도 감상하시고 그의 무대 장악력도 느껴보세요. 그리고 무대가 보이시나요? 프린스를 상징하는 '더 러브 심볼'이라는 기호 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YYlRArn3g

2007년 슈퍼볼 하프타임쇼


157cm의 자그마한 체구로 7개의 그래미 수상, 록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40년간 굳건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다 떠난 팝의 전설 프린스. 이 글을 통해 프린스의 진가를 알아보는 이들이 미약하더라도 더 늘어난다면 보람이 있을 것 같네요. ‘롤링 스톤스’의 500대 명곡 중 52위에 올라온 곡으로 기타로 표현한 비둘기가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When Doves Cry'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할께요.


https://www.youtube.com/watch?v=UG3VcCAlUgE

프린스 - When Doves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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