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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006 무한도전, 무모한 도전이 시작되다

무한도전 - 그래 우리 함께

by BeyondNietzsche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2006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2006년 5월 6일


오늘은 13년간 우리의 주말 저녁을 책임지다 지난 3월31일 방송종료한 MBC 간판 예능프로 '무한도전'이 방송을 시작했던 날입니다. 처음에는 어딘가 좀 모자라 보이는 멤버들이 뻘짓하는 이 프로그램이 뭐가 재미있다고 난리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무모한 도전이 계속됨에 따라 멤버들 간의 긍정적 케미가 시너지를 발휘해 어느새 대한민국 연예계 대세스타로 성장하게 됐죠.


오늘은 무한도전의 여러 에피소드 중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부터 2015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까지 역대 무한도전 가요제 곡을 소개드리려고합니다.


무한도전 가요제 곡 중 대중에게 가장 인기를 얻은 곡은 유재석과 이적이 듀엣을 한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 입니다. 이적이 작곡하고 유재석이 가사를 쓴 노래로 10년 가까이 무명 시절을 보낸 유재석의 경험을 담은 가사로 공감을 얻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vWfEd6ijUeE

무한도전(처진 달팽이) - 말하는 대로(2011)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파트너 복이 있던 멤버는 단연 박명수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남녀 가수인 지드래곤과 아이유와 음반을 낼 수 있는 영광을 얻었으니까요. 박명수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지드래곤과 부른 '바람났어'를 무한도전’ 컬래버레이션 음원 중 최고로 꼽기도 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MDouzr0OOI

무한도전(GG) - 바람났어


아이유와 함께 했던 '레옹'도 역시 멜론, 엠넷,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2015 세대공감 뮤직 결산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Oe1Jwqjph0

무한도전(이유 갓지(GOD G) 않은 이유) - 레옹(2015)


이렇게 유명 가수와 듀엣을 이루어 선보였던 가요제 곡도 좋았었지만 순전히 무한도전 멤버 각자가 불렀던 노래 중 명곡은 아마 원래 가수 출신(?) 하하가 강변북로 가요제 때 선보였던 '키 작은 꼬마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메이카의 레게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이 곡은 무한도전과 함께 성장하는 하하의 자전적 이야기를 가사로 담고 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FH8hbhhndCI

무한도전(하하) - 키 작은 꼬마 이야기


비록 무한도전은 종영을 했지만 시즌1이 끝난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해놓고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따라 무한도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은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웃음의 순간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다시 합체 했던 HOT처럼 언젠가는 하루라도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bXUZUw9_rU

무한도전 - 그래, 우리 함께(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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