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011 키스 자렛, 2년 연속 한국에 오다

키스 자렛 - My song

by BeyondNietzsche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2011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2011년 6월 2일


오늘은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이 2010년 첫 내한공연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의 팬을 찾아온 날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곡인 'When I fall in love'를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의 해석으로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Hwn86T2bjCM

키스 자렛 - When I fall in love


필자는 여러 악기들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피아노를 가장 사랑하는데요. 어릴 때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피아노 전공은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4학년 때 다니던 피아노 학원을 끊게한 이후로 더 집착이 강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클래식에서도 피아노곡을 많이 작곡한 쇼팽과 리스트부터 좋아했고 재즈에서도 마찬가지로 오스카 피터슨, 델로니어스 몽크, 빌 에반스 등 피아노 솔로나 트리오의 곡들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키스 자렛까지 좋아하게 되었지요. 이번에도 멜로디가 익숙한 'My song'을 익숙하지 않게 새로운 곡처럼 만든 키스 자렛의 맑고 청아한 곡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BMdblnHlimw

키스자렛 - My song


키스 자렛은 연주 사이사이 글렌굴드처럼 특이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반대로 관객이 그의 연주를 방해하는 것은 쉽게 넘어가지 않는 깐깐한 연주자입니다. 지난 한국 공연에서 이런 키스자렛의 예민함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관객 하나가 감히 연주 도중 사진을 찍어서 난감한 순간이 벌어졌다는 기사를 얼핏 본 것 같네요. 그는 솔로로 연주할 때 그 순간에 떠오르는 영감에 의해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경향이 있으니 예민할 수 밖에 없음을 기꺼이 이해합니다. 그의 솔로곡 중 또 여러분께 익숙한 한 곡을 골라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6tIzxmPCQE

키스 자렛 - Danny Boy


필자가 키스 자렛의 곡 중 계속 모두에게 익숙한 스탠더드 곡을 고르는 이유는 앞서도 말씀드렸듯 원래 알던 곡이 천재 아티스트 키스자켓에 의해 어떻게 근사하게 바뀌는지 명확하게 느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랍니다. 마지막 곡은 거쉰의 'I love Porgy'와 'Summertime'입니다. 필자는 처음 영상을 접했을 때 피아노를 치다말고 갑자기 일어나서 깜짝 놀랐던 기억도 있네요. 온몸으로 리듬을 타며 연주하는 키스 자렛입니다. 특이하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키스 자렛은 특이해서 더 좋은 연주가가 아닐까 합니다. 즐감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요.


https://www.youtube.com/watch?v=o3D8Ri84hmw

키스 자렛 - I love porgy


https://www.youtube.com/watch?v=SFuypO3zlP0

키스 자렛 - Summer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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