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1984 테트리스, 최고의 퍼즐게임이 시작되다

테트리스 - 칼린카

by BeyondNietzsche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984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984년 6월 6일


오늘은 최고로 중독성 높은 퍼즐게임 '테트리스'가 출시된 날입니다. 미국과 소련이 첨예하게 맞서던 시절 소련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진 이 게임에는 소련과 관련된 것들이 게임 곳곳에 포진해 있는데요. 첫 화면에 등장하는 건축물은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유명한 성 바실리 성당이고 판을 깰 때마다 러시아 무곡 칼린카에 맞춰 앉았다 일어섰다 뛰었다를 반복하는 남자무용수 인형(?)이 등장하죠. 원곡 칼린카와 게임음악으로 재탄생한 칼린카를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m8m2BYv02Nw

칼린카


https://www.youtube.com/watch?v=0ed4cDboh3Y

테트리스 BGM 중 칼린카


초등학교 때 친오빠가 오락실에서 사는 통에 늘 저녁 먹을 때쯤 오빠를 찾아오라는 엄마의 명을 받고 오락실에 들어갈라치면 그게 그리 싫었는데, 대학에 들어간 이후 테트리스와 퍼즐버블에 빠져 필자도 어느새 오락실 출입이 잦아졌었죠. 필자가 다니던 대학은 건물 이름을 C관, K관, D관 식으로 알파벳의 이니셜로 줄여불렀는데 그래서 학교 바로 옆에 자주 가던 오락실 조이월드를 J관이라 칭하며 친구들과 줄기차게 가던 생각이 나네요. 퍼즐 버블 30판을 한 번에 다 깨던 시절이었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ApIiLoE0ME

퍼즐버블 BGM 메인테마


기존의 아케이드 게임에서 실시간 전략게임으로 발전하면서 음악도 단순반복에서 서사가 있는 음악으로 바뀌었죠. 대표적인 전략게임 '리니지'의 BGM 오케스트라 버전을 듣고 있자니 방대한 서사가 있는 반지의 제왕 같은 영화를 한 편 본 듯한 장엄함마저 느껴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5fR4bvlw70

리니지 BGM


그 동안 게임에 몰입해서 관심있게 들리지 않았던 BGM만 따로 들으니 어디에서나 음악은 튀지 않으면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라디오 등 언어가 너무 많이 나오는 음악은 업무의 효율성을 해치지만 배경소음을 틀어놓으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수많은 연구를 통해 특정음향이 집중력을 높혀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러 게임 음악 중 '심즈'의 BGM이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틀어놓고 몰입을 시도해 보시지요.


이상, 영화보다 영화음악에 게임보다 게임음악에 관심있는 1인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jAUJN-VR8M

심즈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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