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eyondNietzsche Sep 11. 2018

9/11/2009 뮤지컬 모오락, 초연되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2009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2009년 9월 11일


오늘은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 현지에서 초연된 날입니다. 프랑스 뮤지컬하면 '노트르 담 드 파리'가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있지만 2012년 우리나라에서도 초연된 바 있는 색다른 뮤지컬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아요. 우선 우리나라에서 초연되었을 당시 배우 김준현의 열창으로 '악의 교향곡'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FKLlvFya_pM

모차르트 오페라 락 중 '악의 교향곡'


우리나라 대중들은 유럽의 뮤지컬보다 브로드웨이뮤지컬에 더 익숙한 편인 듯 한데, 그거 아시나요? 뮤지컬이 처음으로 상업화 된 나라는 프랑스라는 것을요. 물론 미국 브로드웨이에 의해 시장이 더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요. 둘 사이의 차이를 잠시 살펴보면 첫째,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비해 특히 프랑스의 뮤지컬은 화려하고 거대한 세트를 자랑하며 주로 대규모의 공연장용이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뮤지컬 역시 모차르트 시절 18세기 유럽 로코코풍을 재현하는가하면  4,500석 규모의 파리 최대 극장인 ‘팔레 드 스포르 드 파리(Palais des Sports de Paris)’에서  50여명의 가수, 배우, 댄서가 무대에 서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고 하네요.


둘째, 프랑스의 뮤지컬은 마치 오페라처럼 대부분의(심지어 모든) 대사를 노래로 처리한답니다. 그래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댄스가 강점이라면 프랑스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에 비해 음악성이 더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역시 음악에 더 강점을 두고 있지요. 게다가 모차르트를 그려낸 작품들이 주로 모차르트의 과장된 모습이나 과거를 재현하는데에 그친 반면 이 뮤지컬에서는 천재 음악가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던 모차르트의 내면을 더욱 풍부하게 그려내는데 주력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3대 뮤지컬 '태양왕','십계' 로 유명한 제작자 '알베르 코엔'과 '도브 아티'의 프로듀싱으로 이뤄낸 아직은 많이 대중적이지 않은 이 뮤지컬을 프랑스 버전으로 전편 감상하실 기회를 가져보시죠. 노트르 담 드 파리를 재미있게 즐기셨다면 2시간의 투자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한글 자막으로 편하게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13vXE8WEAlc 

모차르트 오페라 락 전편












매거진의 이전글 9/10/1994 보이즈II멘, 기록에 기록을 세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