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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yondNietzsche Sep 17. 2018

9/17/1988 건즈 앤 로지스, 화려히 빛나다

Guns N' Roses - Sweet Child O' Mine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988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988년 9월 17일


1988년 오늘은 조지 마이클, 휘트니 휴스턴, 마이클 잭슨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던 음악시장에서 가죽점퍼, 긴 머리, 문신으로 기억되는 헤비메탈을 추구하는 락밴드 'Guns N' Roses'의 첫 앨범에 삽입되었던 'Sweet Child O'Mine'이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날입니다. 심플하지만 인상적인 기타 멜로디로  <기타 월드>지에서 선정한 ‘위대한 기타 솔로 100곡(100 Greatest Guitar Solos)’ 가운데 37위를 기록하기도 한 곡. 하늘을 찌를듯한 고음과 디스토션으로 무장한 기타사운드를 통해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성공한 밴드 중 하나로 꼽히는 첫 빌보드 1위곡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1w7OgIMMRc4

Guns N' Roses - Sweet Child O' Mine


필자는 처음 그들의 밴드명을 보고는 무력(총)과 낭만(장미)의 어울리지 않는 모순을 이야기하고싶었나 했었는데 데뷔 당시 액슬로즈와 트레이시 건즈가 결성한 밴드라 이름이 이렇게 지어졌더군요. 비록 건즈는 나중에 탈퇴를 하게 되지만 말이죠.


9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누리다 해체를 했던 이들은 지난 2016년 만우절 날 거짓말처럼 당일 저녁 공연이 있다고 깜작 발표를 하고는 23년 만에 뭉쳐서 실제로 깜짝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었죠. 그 때의 생생한 재겹합 현장을 살짝 엿보기로 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Nn-YEvLNUC0 


그들의 음악은 한 때 최고의 흥행영화였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영화 ' 터미네이터 2'에도 삽입되기도 했는데요. 영화에서는 엔딩 크레딧곡이기도 하고 존코너가 친구와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나설 때 친구의 카세트플레이어를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경쾌한 드럼비트와 기타리프로 시작되는 이 곡과 반항심 가득해 보였던 어린 존코너의 이미지와도 잘 들어맞던 'You Could be mine'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P5qJ4Hv16Ig

Guns N' Roses - you could be mine


스산한 가을 비가 내리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그 노래, 사랑하기 이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외로워지는 사랑의 본질을 잘 표현한 그들의 노래 'November Rain' 과 그래서 늘 사랑을 위해선 인내가 따라야 하지 않을까(노래에선 약간이라 했지만 많은 인내가 필요한 듯) 싶은 'Patience'까지 감상하시며 오늘의 타임리프틑 마칠께요. (젊은 시절 액슬 로즈를 보면 자꾸 이브의 김세헌이 떠오르는 건 필자 뿐인건가요?)


https://www.youtube.com/watch?v=8SbUC-UaAxE

Guns N' Roses - November Rain



https://www.youtube.com/watch?v=ErvgV4P6Fzc

Guns N' Roses - Pat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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