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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yondNietzsche Sep 24. 2018

9/24/2017 거미,앨범발매기념 콘서트를 하다

거미 - I I YO (Prod. 길 of Magic Mansion)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2017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2017년 9월 24일


오늘은 독보적인 여성보컬 '거미'가 9년만에 정규앨범 'STROKE'을 내고 수많은 히트곡들과 새로운 신곡들로 KBS울산홀을 감동으로 가득채운 날입니다. 정규 5집 앨범의 타이틀 ' I I YO (Prod. 길 of Magic Mansion)'를 우선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oSxpfnsmtuk

거미 -  I I YO (Prod. 길 of Magic Mansion)


이 날 공연은 지난 6월 서울 시작으로 대전,대구 등까지 이어졌던 전국투어의 뜨거운 반응으로 인한 성공적인 종료로 추가 개최된 공연의 첫 시작이었답니다. 울산을 시작으로 성남, 창원, 전주 등에서 추가 공연이 이루어졌죠. 얼마 전 길을 지나다 보니 오는 11월에도 필자가 사는 성남에서 거미의 콘서트가 있더군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공연입니다. 매 공연마다 독보적인 가창력과 연인 조정석을 능가하는 무대를 압도하는 퍼포먼스 덕분에 늘 성황리에 콘서트가 이루어지는 듯 합니다. 울산 공연은 아니지만 STROKE 공연하일라이트 영상으로 공연장의 뜨거웠던 열기를 확인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q2rbpgsxZwo

거미 - 전국투어콘서트 창원 하이라이트 Film                                                                                                                                   

거미의 5집 앨범에는 타이틀 곡에 이어 대한민국 힙합 씬 최고의 프로듀서 ‘길’이 프로듀싱하고 그가 이끄는 작곡팀 ‘MAGICMANSION(매직맨션)’이 만든 곡이 한 곡 더 있는데요. '남자의 정석(넌 여자를 몰라)'이라는 곡으로 90년대 뉴욕스타일이 느껴지는 리드미컬한 올드스쿨 힙합곡이랍니다. 여자들이 좋아할 거란 착각에서 비롯된 남자의 허세에 일침을 가하는 가사 또한 재미있으니 한 번 즐겨보시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VBzPiw7F_nI

거미- 남자의 정석


어떠신가요? 감성발라드가 주류를 이루는 드라마 OST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거미의 매력이 팍팍 느껴지시지요? 힙합은 물론 소울풀한 R&B까지 거미의 색다른 보이스를 감상하고싶으시다면 강추드리는 앨범입니다. 


그래도 필자에겐 뭐니뭐니 해도 거미하면 M/V가 인상적이었던 '해줄 수 없는 일'이 갑 중의 갑인 듯요. 90년대를 풍미했던 박효신의 곡을 거미의 살아있는 감성과 애잔한 보이스로 재해석한 곡이지요. 남자들~ 제발 이런 더티한 행동 자제합시다. ^^* 그리고 굳이 한 곡을 더 꼽자면 영화 '내 머릿 속 지우개'의 '날 그만 잊어요'도 좋았네요. 남자들~ 제발 사랑은 이렇게 변치않게 합시다. ^^* 상반된 남자상을 보는 것도 M/V를 재미있게 보는 관전포인트~!


https://www.youtube.com/watch?v=iN7Oaqjejsc

거미 - 해 줄 수 없는 일


https://www.youtube.com/watch?v=9tk6j8PUzD4

거미 - 날 그만 잊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iN7Oaqjejsc







앨범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길을 비롯하여 치타, 보이비의 랩 피처링, 수란의 멜로디, 하림의 코러스, 휘성의 자작곡까지. 힙합은 물론 소울풀한 R&B, 전매특허 감성 발라드, 포크 등 알찬 구성으로 만들어진 거미의 웰메이드 앨범이 탄생했다. 



올여름을 그 누구보다 뜨겁게 달굴, 오랜 기다림 끝에 전하게 된 그녀의 새로운 음악에 귀를 기울일 시간이다! 



1. Intro (COMPOSED BY. Magic Mansion / ARRANGED BY. Magic Mansion)



2. 남자의 정석 (넌 여자를 몰라) (feat. Boi B) (Prod.길 of Magic Mansion) (COMPOSED BY. Magic Mansion, 거미 / LYRICS BY. Boi B / ARRANGED BY. Magic Mansion)


대한민국 힙합 씬 최고의 프로듀서 ‘길’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그가 이끌고 있는 작곡팀 ‘MAGICMANSION(매직맨션)’과 길이 만들어 낸 



3. I I YO Intro (COMPOSED BY. GLEAM / ARRANGED BY. GLEAM)



4. I I YO (Prod. 길 of Magic Mansion) (COMPOSED BY. Magic Mansion / LYRICS BY. Boi B / ARRANGED BY. Magic Mansion, GLEAM)


타이틀 곡 ‘I I YO’는 꿈을 향해 비상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브리티쉬 팝 발라드 장르의 이 곡은 피아노 선율과 d tune된 synth sound가 절묘하게 믹스되어 거미의 소울풀한 보이스에 풍성함을 더했다. 잔잔하게 들리는 스트링 소리가 클래식함을 고조시킨다. 



5. 키스 이건 팁 (COMPOSED BY. Magic Mansion, 수란 / LYRICS BY. beautiful noise / ARRANGED BY. Magic Mansion) 소울


애타는 한 남자와 밀당 중인 여자의 심리를 잘 표현해 낸 곡. 남자를 어르고 달래는 재치 있는 가사가 두 귀를 사로잡는 이 곡은 도입부만 들어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마치 톡톡 터지는 팝핑 캔디를 맛 본 듯한 기분을 준다. 수란이 멜로디 작업에 참여했으며, 계절감 있는 밝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6. 그만 말해 (feat. 치타) (COMPOSED BY. Magic Mansion, 거미 / LYRICS BY. 치타 / ARRANGED BY. Magic Mansion)


소울 넘치는 거미의 보이스에 치타의 랩핑이 더해져 걸크러쉬한 매력의 정점을 찍는 힙합 곡이 탄생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인생에 왈가왈부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곡으로 프로듀서 길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7. 나갈까 (COMPOSED BY. 거미, 조정석 / LYRICS BY. 거미 / ARRANGED BY. 거미, 조정석)


당연하 듯 지나쳐왔던 일상이 문득 감사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담은 곡. 절로 눈을 감게 되는 기타 선율에 청아한 거미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따스한 햇살과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우 조정석이 작곡과 기타 연주에 참여한 곡. 



8. Room service (COMPOSED BY. Magic Mansion / LYRICS BY. beautiful noise / ARRANGED BY. Magic Mansion) 


종전의 없던 구성과 사운드가 어우러진 실험적인 곡으로 떠나간 이를 룸 서비스에 빗댄 신선한 가사가 이목을 끈다. 리드미컬한 템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거미의 내공이 돋보이는 곡. 



9. Luving U (COMPOSED BY. 휘성, MONSTER FACTORY / LYRICS BY. 휘성 / ARRANGED BY. MONSTER FACTORY, 두리) 


R&B 보컬계의 절대강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휘성의 자작곡.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피아노 선율이 거미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와 만나 애잔함을 배가시킨다. 반복되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감성적인 R&B 발라드.



10. 너와 걸은 거리 Intro (COMPOSED BY. 조용민 / ARRANGED BY. 조용민)



11. 너와 걸은 거리 (COMPOSED BY. Magic Mansion / LYRICS BY. 거미 / ARRANGED BY. Magic Mansion) 미디엄 발라드


이별을 겪은 이의 슬프고 애절한 감정을 절제된 멜로디로 표현한 곡. 연인과 함께 걸었던 거리에 홀로 남겨진 이의 넋두리를 담은 가사와 인상적이다. 초반부의 담담한 어조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고조되는 감정선을 잘 살려낸 거미의 소울풀한 보컬이 몰입도를 더한다. 



12. Outro (COMPOSED BY. Magic Mansion, 거미 / LYRICS BY. 거미 / ARRANGED BY. Magic Ma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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