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흩날리는 낙엽 사이로
나는 조용히 너의 이름을 부른다.
햇살 속에 스며든 기억 속,
우리의 시간은 아직 머문다.
바람에 흩어진 말들 사이로
너의 미소가 다시 떠오른다.
차가운 바람에도 스며드는 네 향기,
조용히 내 마음을 감싸 안는다.
짧았던 계절, 긴 하루 속에
너와 함께 했던 순간들이
익숙한 숨결처럼,
잊을 수 없는 이야기로 남아 있다.
혹시 다시 마주친다면,
그때는 놓치지 않을 거라고
가을 끝에서 나는 다짐한다.
그리고 여전히, 너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