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덜고 사랑만 담아

걱정 말고 사랑으로

by 류광현

오늘 하루 어땠는지 묻는 말에

괜히 괜찮다 웃어 보이지만

숨겨둔 한숨 사이로

지친 마음이 들려와


말 안 해도 알아

네 표정 하나에

괜히 나까지 느려지는 밤


걱정은 덜고 사랑만 담아

오늘은 내가 안아 줄게

복잡한 생각들 사이로

따뜻한 마음만 남기자

세상이 조금 버거운 날엔

내 어깨에 기대도 돼

아무 말 없이 있어도

우린 충분하니까


잘하려 애쓴 하루 끝에서

괜히 네가 더 생각나

누군가 알아주길 바란

마음이 여기 있잖아


괜찮다는 말 대신

작게 내쉰 숨에

다 전해지는 너의 하루


걱정은 덜고 사랑만 담아

오늘은 내가 들어줄게

어지러운 마음들 위에

조용히 손을 얹어 줄게

웃지 못해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좋아

버티느라 애쓴 하루를

내가 다 안을게


조금 느려도 괜찮아

우리 속도 이대로

세상 밖은 시끄러워도

여긴 조용하니까


걱정은 덜고 사랑만 담아

우리 둘만의 시간 속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음이 채워지잖아

내일이 또 두렵더라도

오늘은 쉬어 가자

사랑 하나면 충분한

밤이 되어 줄게


눈 감으면 떠오르는

편한 사람으로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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