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pie, Chan Chan, A whiter shade of pale을 들으며 걸었다. American pie는 노래는 그 긴 언덕을 다 내려와서도 계속되었다. 오죽하면 예전에 음악다방 DJ들이 piss call (잭 니콜슨도, '여인의 내음'에서 중령 출신답게 이 은어를 썼다)이 필요할 때 이 노래를 틀고 잠시 다녀오곤 했다.
Chan Chan은 Yo te quiero밖에 안 들리지만, 느낌은 다가온다. A whiter shade of pale에선 She said there is no reason이란 말이 자꾸 생각났다.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도 싫으면 그냥 싫은 거다. 이젠 먼 옛날 일이 궁금하지 않다. Sixteen vestal virgins leaving for the coast 대목에선 <대명항> 가기로 한, 아직 껏 지키지 못한 약속도 생각난다. 언덕을 내려오니 주변 분위기도 있고 해서 <영산회상: The Vulture Peak assembly>로 슬그머니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