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삶은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 데서 완성된다.

by 김광훈 Kai H
KakaoTalk_20260322_224238038_05.jpg

세상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경쟁은
우리를 앞으로 밀고,
멈추지 않게 한다.

하지만
지나치면
어딘가가 무너진다.

그래서 삶에는
멈춤이 필요하다.

나무가 잎을 내려놓듯
불필요한 것을
놓아야 한다.

그래야
다시 살아난다.

우리는 늘
큰 것을 좇는다.

성과,
결과,
눈에 보이는 것들.

하지만 삶은
그 사이에 있다.

작은 일,
사소한 마음,
눈길 닿지 않는 순간.

그것들이
사람을 지탱한다.

사랑도 그렇다.

크게 드러나지 않고
조용히 자라며
말없이 사라진다.

세상은 몰라도
그 시간은
분명 존재한다.

그래서 사랑은
증명되지 않는다.

다만
살아낸다.

결국 삶은
크게 이루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 데서
완성된다.


작가의 이전글Live by Choice, Love by Choice